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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성장과 발달 (7) 25~36개월 (자립기) 영아의 발달 특징 - 신체 · 운동 & 사회 · 정서 발달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 교육

by 뜌뜌뜌뜌뜌 2023. 8. 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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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5~36개월(자립기) 영아의 발달특징
① 신체 · 운동발달
  이 시기의 유아들은 익숙해진 태도로 자유롭게 사방을 돌아다니며 몹시 바쁩니다. 잘 걸어다니고, 뛰어다니기도 하면서 한시도 제자리에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달리기, 매달리기, 난간 잡고 계단 오르기, 공차기 등을 할 수 있으며 신체 조절능력이 발달하여 발끝으로 걷고 한 발로 껑충 뛸 수도 있습니다(양옥승 외, 2003: 105).
 자립기의 영아는 움직임이나 이동성에서 이전 단계의 영아보다 더 유연하고 안정됩니다.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빨리 혹은 천천히 걸을 수 있고, 빠르게 뛰더라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또한 위 아래로 뛰거나 물체를 뛰어넘는 등의 점프도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유아들이 뛰어와서 이어달리기를 할 수 있도록 마룻바닥이나 마당 같은 넓은 공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눈과 손의 협응도 정확해져서 손을 뻗쳐 물건을 쥐는 것이 보다 안정적이 되고 간단한 퍼즐이 가능하며, 구슬 꿰기, 블록 쌓기 등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혼자서 옷을 벗을 수 있고, 도와주면 옷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단추를 열고 채우고, 스냅을 채우거나 지퍼를 움직이는 시도 등 여러 가지 신체기술을 연습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에서 양손을 모두 사용하지만, 특히 우세한 손에 대한 선호가 분명해집니다. 특히 자립기의 영아는 자신의 신체를 생각한 것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되고, 신체운동의 조절도 잘 되므로, 율동적인 운동이나 음악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는 일을 좋아합니다.
 또 숟가락을 사용하여 혼자 먹는 것이 가능하며 포크 사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립기 영아는 20개의 유치를 모두 가지기 때문에 이때 양치질을 배워야 합니다.
 24개월경이 되면 배변훈련을 위한 충분한 근육 통제력이 생기고, 대소변의 의사표시를 정확하게 말할 수 있으며 소변을 참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4개월경에 대소변을 훈련할 수 있고, 30개월에 이르면 화장실 훈련이 완성됩니다. 이때 양육자는 영아에게 쉽고 빠르게 벗을 수 있는 옷을 입게 해 주고, 화장실에 갈 것을 자주 일깨워 주어야 하는며, 화장실도 영아가 가기 쉬워야 합니다 (최미현 외, 2000:52).

 

② 사회 · 정서발달
 이 시기의 유아는 소유관념이 생기면서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별한 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이고 소유욕이 강해서 자주 싸우게 됩니다.
 사람에 대한 선호가 분명해져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하여 애정을 표현하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르게 반응을 보입니다. 2세 영아는 또래 친구보다 놀잇감에 대관심을 보입니다. 놀이 시에 주로 옆에 가까이 있는 친구와 놀며, 남녀 친구를 가리지 않고 옆에서 나란히 노는 평행놀이가 3세까지 나타납니다.
 교사의 인정, 사랑, 칭찬을 받으려는 욕구가 너무 강해서 불안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동생에 대한 질투, 다른 친구가 칭찬을 받는 것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불안을 갖게 되는 연령입니다. 그리고 공포의 대상이 많아지고 더 강해집니다.
 2세는 낯선 곳,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고 주로 청각적인 것, 즉 천둥소리에 공포를 느끼며 동물의 울음소리도 무서워합니다. 따라서 영아가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는 대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비합리적인 공포가 생기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양옥승 외 2003: 105-106).
 자립기인 영아는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강하게 표시합니다. 즉, 화나는 것,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등 자신이 느끼는 것을 정확하게 타인에게 알릴 수 있습니다.
 또 이 시기에는 욕구와 충동이 강하며 유머감각을 보이기도 하고 어둠, 괴물 같은 얼굴, 가면, 혹은 마녀 등의 상상적인 것에 대해 두려움을 나타냅니다.
 이 시기의 영아는 자신의 요구를 도와주는 존재로 타인을 인식할 수 있으나, 또한 자신이 타인으로부터 독립적인 존재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성인의 도움 없이 무엇이든 의욕적으로 해 보려고 하고, 성인의 지시에 '안 해' 또는 '내가'의 표현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현실의 상황은 모든 것이 영아 자신의 생각처럼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를 방해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하여 걸음마기 영아는 때때로 자아와 독립성을 표시하기 위해 신체적 공격성과 같은 부정적 행동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는 영아 자신이 자신의 세계에 대한 통제권이 있다는 것을 알아보려는 시도입니다. 이
러한 공격적 행위는 자립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3세경에 언어적인 표현으로 바뀌면서 점차 약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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