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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성장과 발달 (4) 6~14개월 영아의 발달 특징 - 인지 &언어 발달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 교육

by 뜌뜌뜌뜌뜌 2023. 8. 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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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인지발달
  8개월 이후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지면서 2차적 도식의 협응과 의도성이 발달합니다. 협응을 통하여 앞에서 학습한 것들을 결합시키며, 자발적으로 물건을 보고, 잡고, 촉각적으로 탐색해 보는 시기입니다. 이전보다 더욱 바깥세계로 지향된 행동을 하고, 간단한 성취에 수단과 목적을 분리시킵니다(양옥승 외, 2003 101).
 이유기 영아는 그들 자신과 분리된 대상을 인식하게 되어, 지켜보고 있는 대상이 사라지더라도 시각적으로 그 대상을 찾는 대상 영속성이 나타납니다. 원하는 물건을 잡기위하여 주변의 장애물을 치울 수 있게 되는 간단한 문제해결 능력이 생기며, 딸랑이 소리를 듣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딸랑이를 칠 수 있는 것처럼 환경의 변화에 반응할 수 있고 변화를 일으키는 행동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영아들은 자신과 분리된 존재로서 타인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타인이 행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이 성취할 수 있는 것과 성취하고자 하는 것을 구분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흥미 있는 행동에 대한 의도적인 모방이 나타나게 됩니다(최미현 외, 2000: 47).

 Karmer 등 (Karmer, Hill & Cohen, 1975) 은 대상 영속성, 즉 시야에서 사라진 물체가 계속 존재함을 아는 것이 이 시기에 발달된다고 합니다. 장난감을 담요 속이나 등 뒤에 숨기고 아기가 그것을 찾도록 하는 것과 같은 숨기기 놀이는 대상 영속성을 연습하도록 해 줍니다 (LeCompte & Gratch. 1975 서영숙 외, 200 134).
 아기를 격려해 주면 행동을 뽐내 보이기도 하고 반복하며 즐거워합니다. 아기들은 커다란 종이에 크레용으로 아무렇게나 그립니다. 소리를 모방하고 대화를 주의 깊게 들으면서 언어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책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손으로 가리키기도 하며 간단한 이야기를 들으며 감상합니다. "안돼"라는 의미를 알고 그에 알맞게 반응을 합니다. 따라해 보기 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이 시기는 Piaget의 인지발달 단계 '감각운동기' 중 제 4단계 2차 순환반응의 조정(통합) (coordination of secondary reaction, 8~12개월경)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이제 영아는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획득하기 위하여 이미 전에 획득한 도식을 병합하고 통합할 수 있게 됩니다. 즉,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이전에 획득한 두 세 가지 도식을 결합시킬 수 있습니다.
 Piaget는 어린 딸이 성냥갑을 잡으려는 행동을  보이자 손으로 성냥갑을 가림으로써 장애물을 제시했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을 무시하거나 넘어서 돌아가려고 애를 썼으나 며칠 후에 손을 지움으로써 방해물을 제거하고 성냥갑을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즉, 두 가지 도식인 잡는 것과 치우는 것을 협응시키게 될 것입니다. 또 한 예를 들면 9개월 정도가 되
면 엄마가 베개 밑에 있는 장난감을 잡기 위하여 베개를 치울 수 있게 되며, 목표를 획득하기 위하여 사물이나 타인을 이용할 수도 있게 됩니다. 즉, 상자 안에 있는 과자를 먹고 싶은데 혼자 힘으로 열 수 없다면 엄마의 손을 상자에 가져다 올려놓아 열게 할 수도 있습니다.
 Piaget 에 의하면, 이 단계에서 나타나는 영아의 행동은 명백히 의도적이며 최초의 지적인 행동의 신호를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이 단계의 어린이는 기대하는 사건에 신호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데 이것은 인과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밀접히 연관됩니다. 예를 들면, 아빠가 양복을 입을 때 직장에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아이는 떠나게 하는 원인이 재킷을 입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도록 하는 원인은 목욕을 하고 잠옷을 입고 기도하고 관례적인 어떤 행위와 관련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 는 것입니다(전남련, 2002: 141).
 이 시기 영아들의 인지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영아와 함께 숨기기 게임을 해 본다.
• 이때 영아가 사물을 찾았을 때 격려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물놀이 도구를 준비하여 물속에서 물의 특성과 물체의 움직임을 발견하도록 해 준다.
• 게임을 소개해 주고 놀이에 필요한 공간을 마련해 준다.
• "~이~에 있네" 와 같이 항상 말을 하면서 행동을 한다.
• 영아가 옷을 입거나 목욕하는 동안 신체의 부분을 만지면서 이름을 붙여 준다.
•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물건에도 이름을 붙여 주어 영아의 지식을 증가시켜 줄 수 있다.
• 영아와 상호작용할 때 적절한 어휘와 표정을 함께 사용하여 아동의 발달을 자극시켜 준다.


④ 언어발달

 9개월경에 영아는 '안돼'라는 어휘에 반응을 하는데, 10개월이 되면 '마마', '다다' 등의 소리를 내면서 타인이 내는 소리를 의식적으로 모방하고 한 개의 단어를 사용해서 의사소통을 합니다. 12개월경에는 '엄마', '아가' 등의 일어문(holophrase, 한 단어가 문장의 기능을 하는 것 사용이 증가됩니다. 주로 사람, 동물, 음식 등을 명명하는 것이 많으며, 동작이 수반됩니다. 성인의 주의를 끌거나 요구를 하기 위해 비언어적 제스처를 사용합니다.
(양옥승 외, 2003: 101-102).
 또한 이 시기의 영아는 신체적 언어 기제를 통제하게 되어 2, 3 음질의 소리를 연합시킬 수 있고 자신이 낸 소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성인의 소리를 모방할 수 있습니다.
점차 타인과 의사소통하기 위하여 옹알이나 단어를 사용하며, 단어에 흥미를 보이고 이해하기 시작하고 "엄마", "아빠"와 같은 단어를 말할 수도 있습니다. 영아는 특정한 사물이나 행동과 단어를 연결하는 것을 배워, "바이바이"라고 말하고 손을 흔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아는 같은 단어에 대해서도 어떤 상황에서는 반응하고 또 다른 상황에서는 반응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유기 영아는 책 읽기를 좋아하며, 영아에게 소리내어 읽어주기는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활동으로, 그림 속에 있는 사물을 지적하고 이름을 말해주는 것은 생후 1년 동안의 영아에게 바람직합니다.
 생후 1년이 되면 영아는 종이나 칠판에 끄적거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쓰기 발달에 있어서의 끄적거리기는 음성 언어발달에 있어서의 옹알이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최미현 외 2000: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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