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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성장과 발달 (6) 15~24개월 영아의 발달 특징 - 인지 & 언어 발달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 교육

by 뜌뜌뜌뜌뜌 2023. 8. 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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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인지발달
 이 시기 영아의 정신적 기능은 이제까지의 감각운동적 수준에서 상징적 수준으로 발달합니다. 그러나 원시적 상징 사용의 단계로서 사건을 표현하는 내면화된 감각적 이미지나 단어를 가지고 지각이나 행위 없이 구체적 사건을 생각할 수 있습니 다.
 직접적인 시행착오의 힘든 과정 없이 머리 속으로 상상해 보고 문제를 해결하며, 인과관계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됩니다. 눈앞에서 모방 대상이 사라진 후에도 그 행위를 모방할 수 있고(양옥승 외, 2003 104),  또한 대상 영속성이 확고해지면서 영아는 사물이나 사람이 그들이 볼 수 없더라도 존재하고 있음을 압니다. 또 자신의 행동이 미치는 영향이나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는 데 관심이 있고, 시행착오를 통한 여러 가지 탐색활동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어린 탐색자들은 활동을 시도하고, 경험하고, 실행하며, 그들의 행동결과를 관찰하며 전차 정신적 시행착오를 시도하게 됩니다.
 영아들은 타인이 행동을 야기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타인의 행동을 모방하는 것이 놀이의 일부가 됩니다. 또한 지나간 사건도 모방할 수 있습니다. 즉, 사건을 이후에 내면적으로 표상하고 재생산함으로써 그 아이디어를 기억할 수 있는 기억력이 증진되어 지연 모방이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영아의 얼굴을 씻어 주는 양육자의 행위는 나중에 영아가 인형의 얼굴을 씻어 주는 모방 형태로 나타납니다(최미현 외, 2000 50).
 또한 이 시기는 Piaget의 감각운동기 제 5단계 3차 순환반응(Tertiary circular reaction,12-18개월경)과 제 6단계 표상적 사고(Representational thought, 18~24개월경)가 해당됩니다.
 12개월이 되면 영아는 단지 목표를 획득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지 않고 어떻게, 왜 그러한 일이 일어나는가를 알고자 합니다. 즉, 행동의 결과를 살피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고 적극적으로 환경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목욕을 하다가 고무로 된 장난감 오리를 물속에서 놓아 보았더니 오리가 물 위로 떠올랐습니다. 아기는 다시 오리를 물속으로 집어넣어 봅니다. 이번에도 오리는 물 위로 튀어 올르고, 이제 오리를 거꾸로 하여 물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그래도 오리는 물 위로 튀어 올랐습니다. 아기는 계속 몇 번이고 오리를 물속으로 밀어 넣으려 합니다.  또한 예를 들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장난감에 붙어 있는 끈을 잡아당기거나, 장난감이 놓여 있는 작은 절개를 잡아당김으로써 장난감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Piaget는 아기가 어떤 목적을 획득하기 위해 수단을 사용하는 실험을 했는데 한 실험에서 매력적인 장난감이 아이가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었습니다. 아기는 이 시트 위의 줄을 이용하여 장난감을 가까이 가져왔습니다. 다른 실험에서, 장난감이 융판 위에 있는데 아기는 장난감을 가까이 가져오기 위해 용판을 끌어야 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표상적 사고 단계에서 영아는 직접 해보지 않고서도 사고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더 내면적으로 사고한 후에 행동을 하게 됩니다. Piaget에 의하면 표상적 사고란 행동하기 전에 문제에 대해 정신적으로 추론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때의 표상은 행동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Piaget는 그의 딸 루시엔느가 조금밖에 열려져 있지 않은 서랍형 성냥 중에서 고리를 꺼내기 위해 애를 썼으나 실패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행동을 멈추고 가만히 보고 있다가 자기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더니 재빨리 성냥갑 서랍을 열어서 고리를 꺼냈습니다. 이것은 비언어적인 상징 표상으로서, 행동하기 전에 상황에 대해 행동적 수준이기는 하지만 사고를 함으로써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감각운동 단계의 행동적 지능을 Piaget는 감각적 지능이라고 부르고 이것이 후기에 발달하는 개념적 지능의 기초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전남련, 2002 142-143). 이 시기 영아들의 인지발달을 촉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영아가 생각을 하고 나서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문제해결의 시간을 준다.
• 가작놀이를 할 수 있는 옷이나 소모품, 장신구 등을 준비해 준다.
• 짝짓기, 분류하기 등을 통해 양적인 단어와 공간에 관련된 단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 새로운 교구를 소개해 주고 창의적인 동작활동을 해 본다.
• 대상 염속성에 대한 개념이 확고해졌는지 게임이나 실험을 해 본다.

 

 

④ 언어발달
 12-18개월 영아는 약 50개 정도의 단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언어이해력이 빠른 속도로 증가합니다. 영아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어휘와 실제 사용하는 어휘는 차이가 있으며, 이해할 수 있는 어휘는 사용 어휘의 약 두 배 정도가 됩니다. 18개월이 지나면서 사용 어휘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두 단어를 조합하여 문장을 만드는데 주로 명사와 동사의 내용어만 결합한 주요 단어로 이루어지고, 관사, 전치사, 형용사 등 기능어가 빠진 '전보식 언어(telegraphic speech)' 형태를 구사합니다(양옥승 외 2003 103-105). 특히 걸음마기는 영아가 사물의 이름을 계속 질문함으로써 양육자를 그들 주변에 묶어두게 되는 시기입니다. 영아들은 그들이 듣는 단어를 열심히 발음하고, 그 단어의 사용을 탐색합니다.
 또 걸음마기 영아는 성인의 간단한 한두 단계의 발화 지시를 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기와 책은 이 시기 영아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 다양한 종류의 유아용 도서를 영아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미현 등은 자립기 영아의 언어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다음과 같이 기술했습니다. (최미현 외 : 50-51),
 

다양한 종류의 유아용 도서를 제공하고 함께 읽는 시간을 가져라.

• 본문이 거의 없고 친숙한 유형의 그림만 있는 책 : 영아의 어휘를 증가시키고, 책과 친숙해지도록 한다.
• 동요나 시가 있는 책 : 영아가 언어의 소리와 친숙해지는 것을 돕고, 전보식 언어에서 각 단어가 발음되는 성숙된 언어로의 전환을 돕는다.
• 이야기책: 이는 엄마와 성인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증진시켜 준다.
• 크기가 다양한 책 : 영아들이 집 밖으로 들고 나갈 수 있는 크기가 작은 책이나 무릎에 올려놓고 읽을 수 있는 두 무릎넓이의 큰 책 등을 좋아한다.


성인은 영아가 문장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 영아에게 짧은 문장으로 말한다.
• 영아에게는 보다 더 분명하게 발음한다.
• 영아가 포함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 영아의 말을 확장시킨다. 영아의 말을 되풀이하듯이 빠진 단어를 채워 넣는다.
• 영아의 말을 연장시킨다. 영아에 의해 시작된 생각을 지속시킨다.
• 영아의 말을 모방한다. 영아가 말했던 것의 전부 혹은 부분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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