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성장과 발달 (2) 5개월 미만 영아의 발달 특징 - 인지 & 언어 발달

③ 인지발달
 생후 1개월 된 아기는 '감각운동기' 1단계에 있으며 반사기 (modification of reflexes)에 해당됩니다. 빨기반사, 파악반사 등의 반사반응이 나타납니다. 이 단계의 도식은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보기, 잡기, 치기, 때리기와 같은 행동 패턴도 포함합니다. 최초의 도식은 타고난 반사들로 이루어지며 가장 우세한 반사는 빨기반사입니다.
 모든 대상을 빨기 도식에 동화시켜 보게 됩니다. 아기들은 반사적 행동을 되풀이하면서 반사적 자극이 없을 때도 반사를 닦을 행동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지적 활동의 기초가 됩니다.

 감각운동기 2단계는 1차 순환반응(Primary circular reaction, 1-4개월경)이 나타납니다. 아기는 우연히 행한 움직임으로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 내면 그 행동을 계속 반복하려고 합니다. 손가락 헬기와 같이 아기는 자신의 벌려진 입 속에 우연히 손가락을 넣게 되고 빨기를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손가락이 입에서 빠지면 재미있는 말기 행위를 반복할 수 있도록 다시 손가락을 입 속으로 넣으려고 합니다. 여기에서 1차적이란 영아의 행동이 기본적인 반사기능이거나 기본적인 운동기능이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즉, 자신의 신체에만 국한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1차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1차 순환반응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행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도식(예: 빨기 도식)을 연습하는 것이 그 목적이 될 수 있습니다.
 감각운동기의 3단계는 2차 순환반응(Secondary circular reaction, 4~8개월경)입니다. 4개월 정도가 되면 영아는 비로소 자신의 신체에서 외부 세계에 대한 활동으로 주의를 돌릴 수 있게 됩니다. 즉, 자신의 몸에 대한 행동이 아니라 외부 세계에 대한 행동이 반복해서 일어나므로 2차 순환반응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선천적인 반사가 아니라 영아가 학습을 통해 획득한 반응입니다. 예를 들면, 영아가 손을 내젓다가 모빌을 건드렸을 때 뜻 밖에 모빌이 돌아가면서 소리를 내게 되었습니다. 이때 영아는 다시 모빌을 건드려 그 소리를 다시 한 번 들어보며, 다음에는 좀더 자신 있게 흔들어서 모빌의 움직임을 보고
소리를 듣습니다. 그러고 나서 상당한 동안 이 행위를 되풀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전에 획득한 반응을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려는 것이 이 단계의 특징입니다. 이 시기 영아들의 인지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할 수있습니다.

• 아기가 실제 연습할 수 있는 모빌을 아기의 눈에서 약 20cm 정도 떨어진 곳에 매달아 준다. • 아기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옷, 이불 등을 준비한다. • 소리가 나는 물건이나 주의를 끌 만한 시각적 자극을 제공해 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 선명한 색상의 물건 등 시각적 자극을 줄 수 있는 물건 등을 자주 보여준다. • 모빌이나 장난감 등을 건드려 보게 한다. 이때 소리가 나는 청각적 자극이 함께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 • 교사와 영아가 서로 상호작용하며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④ 언어발달
 출생 시 아기의 울음은 점차 분화하여 자신의 욕구를 전달하는 의사소통의 수단이 됩니다. 영아는 입과 목청을 이용하여 다양한 소리를 내는데, 이러한 소리는 영아가 말하는 것입니다. 영아는 처음에 자신의 소리를 인식하지 못하다가 점차로 자신의 소리를 인식하고 또 반복하게 됩니다. 영아의 소리는 처음에는 목에서 내는 꾸룩 소리(gurgling)를 내다가 2-4개월경에는 점차 입을 이용하여 모음 음과 비슷한 비둘기 울음소리와 같은 구구 소리(cooing)를 냅니다. 또한 4. 5개월경에는 단순한 자음과모음을 반복하는 옹알이 (babbling)가 나타납니다.
이 시기 영아들의 언어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을 다음과 같습니다.

• 조용한 음악소리를 들려준다. • 아기의 신호에 대한 반응을 말로 해 준다. • 다양한 소리를 들려준다. • 짧은 이야기책을 읽어 주거나 간단한 동화를 돌려준다. • 허밍으로 음을 들려주거나 노래를 불러 준다. • 엄마와 접촉하는 모든 상황에서 대화를 하면서 상호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