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사회복지의 개념과 관점 (1) 인간과 사회복지 - 욕구와 자원

사회복지 이론

by 뜌뜌뜌뜌뜌 2023. 7. 4. 20:00

본문

728x90
반응형

 인간과 사회복지
 (1) 욕구와 자원
  인간의 욕구는 무한합니다. 인간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할 때 행복감을 느낌니다. 그런데 욕구는 사람마다 또한 처해 있는 형편에 따라서 다른데,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개별적인 욕구를 충족하며 살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살기는 힘듭니다. 그렇지
만 개인이 속한 사회가 공감하는 욕구도 있습니다. 그것을 '사회적 욕구' 라고 부릅니다.
  배가 고파도 먹을 수 없는 사람이 있고, 편안한 잠자리를 원해도 잘 곳이 없는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며, 행복하려고 애쓰지만 불행의 그늘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
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고통스럽고, 행복하지 못합니다. 세상의 자원은 유한하고, 개인이 원하는 것을 모두 채워 줄 수 있을 만큼 사회자원은 널려 있지 않습니다. 때로는 지원에 접근하는 방법을 몰라서 불행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처럼 욕구와 자원은 양과 질의 측면 모두에서 균형 상태를 이루지 못합니다. 만일 사람의 욕구에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원이 있다면 인간 사회는 불행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사회는 완전하지 않을뿐더러 복잡합니다.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이 인간을 존중하고(인간의 존엄성) 도우며,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자기결정권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균등) 것이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의 책임(사회적 책임)입니다. 또한 인간의 사회적 책임은 궁극적으로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조건입니다. 내가 충분히 먹고 마시더라도 주변에 굶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면 마음이 불안할 것입니다. 항상 불안에 쫓기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도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행복을 지키는 일은 사회적 선택인 동시에 당위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사회복지의 철학적 기초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회복지의 철학적 기초는 단순히 인도주의적 관점 이상으로 복잡한 내용과 맥락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는 꿈이 있습니다. 함께 노력하면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고통 없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신념을 갖고 전문 직업으로 실천하려는 학문이 사회복지입니다. 즉, 사회복지는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증진시켜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변화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이 갖는 생활 속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학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사회복지는 인간의 욕구와 사회적 자원을 조정하고 연결하며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① 욕구
  욕구(needs)는 인간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입니다. 욕구는 충족되기를 원하는데, 이러한 욕구는 정상적이고 합리적으로 충족되어야 합니다. 즉, 정당한 절차와 방법이 요구됩니다. 인간의 생활에서 욕구는 개인차가 심하지만,
다음과 같이 전통적으로 사회복지에서 언급하는 공통의 욕구도 있습니다.

 

• 기본적 욕구(basic necds) : 모든 사람은 생존의 욕구가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영양을 공급받아 편안하게 생활하고 싶어 합니다. 굶주리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려는 욕구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성장과 발달의 욕구(growth & developmental needs) :사람은 성장하고 발달합니다. 이는 자연적인 현상이며,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 더 나은 방향으로 자신을 성취하고 발달하려는 욕구를 지닙니다.

 

• 사회적 욕구(social needs) : 사람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행복감을 느끼고 자신의 존재를 더욱 명확히 합니다. 바람직한 관계는 삶에 보람을 줍니다. 따라서 인간은 관계적 욕구를 갖습니다. 이 외에도 사회적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의 욕구가 있는데, 의식주 등 기본적 욕구에 대하여 의료, 교육, 안전한 환경, 여가 문화, 직업과 소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영적 욕구(spiritual needs) : 사람들은 성장과 발전의 궁극적인 지점에서 자기 만족과 자아실현을 이루려고 합니다. 자아가 통합되어 현실세계를 넘어선 자신의 잠재적 역량과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영적인 욕구를 갖습니다.

 

② 자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자원은 유한합니다. 따라서 무한에 가까운 욕구를 충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원을 조정하거나 변형시켜서 욕구의 충족을 보완할 수는 있습니다. 사회복지는 자원의 개발에도 관심을 두지만, 직접적인 개발에 참여하는 일은 드뭅니다. 오히려 기존의 자원을 변형하거나 확장하고 조정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합니다.
  이러한 자원은 사회적 자원을 의미합니다. 사회적 자원은 극히 개별적인 욕구나 이익의 추구에 대응하지 않고,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수용하는 개념을 지닙니다. 따라서 사회적 자원이 욕구에 반응하는 기본 방향은 일정한 사회적 기준에 따라 성, 연령 문화적 차이 등에 차별 없이 보편적으로 적용됩니다.

 

③ 사회적 욕구와 사회복지
  사회복지가 인간의 욕구에 대응한다고 해서 매우 개별적이고 독특한 한 개인의 욕구를 전부 다 충족할 수는 없습니다. 이 점에서 사회복지는 사회적으로 합의되고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인정할 수 있는 욕구에 반응하는 체계입니다. 그런데 사회
적 욕구도 사회에 따라서 다양하고 동태적이기 때문에 충족과 관련된 자원의 배분방법은 사회마다, 또한 동일한 사회에서도 시간과 여건, 상황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사회적 욕구에 대한 충족은 자원의 재분배를 통해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선택의 문제가 따르게 됩니다(Gilbert & Specht, 1974). 또한 이것은 가치평가의 문제인 동시에, 그 사회의 경제, 사회, 복지와 관련된 전문 지식적인 여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는 사회적 욕
구에 적합한 사회복지 제도나 서비스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전통적으로 사회복지의 관심은 사회적인 욕구를 다양한 사회자원으로 개인의 사회적 형편에 적합하게 재분배하는 데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빈곤입니다.
빈곤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의 관심은 최저 또는 사회가 인정하는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소득을 보장하는 데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제도를 만들고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신보수주의의 등장으로 제기된 복지병(病) 논의 등 복지국가 재편의 역사와 최근 일어나는 국제화와 무한경쟁 사회에서 사회복지는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빈곤의 욕구가 단순한 욕구로 그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즉, 욕구가 수동적으로 충족되기를 기다리고 자원의 확보를 통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이 아닌, 욕구가 자원을 발견하고 창조하는 에너지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끊임없는 사회적 발전과 자원의 개발은 무한한 사회적 욕구에 의해 진전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무한히 변화하는 시대에 사회복지는 욕구에 적합하도록 일방적으로 자원을 제공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새로운 자원을 창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즉, 사회적 욕구를 동기화할 수 있도록 자원을 재분배하고 부여하는 역
이 요구됩니다.

 

출처 : 픽사베이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