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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 현안 (5)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인권의 이해

by 뜌뜌뜌뜌뜌 2023. 8. 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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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① 유엔의 결정과 이스라엘의 건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갈등은 무척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팔레스타인 지역은 7세기에 이슬람 세계의 일부가 되었으며, 16세기부터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는 오스만투르크제국(현재의 터키)의 영토였습니다. 그러던 중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이 군사협력을 위해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의 독립을 약속하는 한편,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는 공존할 수 없는 두 가지 약속을 동시에 합니다. 이후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해 오기 시작했고 1947년 유엔은 팔레스타인 영토의 절반이 넘는 56%를 유대 국가에, 나머지 약 43%를 아랍 국가에 할당하는 분리안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 영토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던 아랍인들은 당연히 유엔의 결정에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의 결정을 받아들인 유대인들은 1948년 이스라엘을 건국했습니다.

 

② 1차 중동전쟁
 유엔의 결정에 분노한 아랍 국가들이 1948년에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1차 중동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그 대가로 유엔이 할당한 것보다 더 많은, 전체 영토 중 70%가 넘는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는 가자(Gaza Strip)와 서안(West Bank)으로 나뉘어 가자는 이집트가, 서안과 동예루살렘(서예루살렘은 이스라엘통치)은 요르단이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1차 중동 전쟁으로 75만∼100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난민이 주변 아랍국으로 피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에게 이스라엘로 돌아올 권리와 시민권을 준다고 선포했는데, 이후 1967년에 발생했던 ‘6일 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은 가자와 서안 모두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약 43만 명의 아랍인들이 추가로 팔레스타인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남아있는 100만 여 명의 아랍인들은 이스라엘의 점령하에서 생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③ 캠프 데이비드 협정
 1978년에 지미 카터(James Earl Carter, Jr., 1924년 10월 1일 ∼) 미 대통령과 사다트(Anwar El Sadat, 1918∼1981)이집트 대통령, 베긴(Меnachem (Wolhovitch) Begin, 1913∼1992) 이스라엘 총리가 만나 ‘캠프 데이비드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으로 이집트는 이스라엘로부터 시나이 반도를 돌려받고 가자에 대한 개입을 중지했고, 미국으로부터 매년 
20억 달러를 받게 되었습니다. 요르단도 1994년에 사실상 서안을 이스라엘의 영토로 승인한 뒤 부채 탕감을 받고 미국으로부터 거액의 원조를 받았습니다.
 이후에 발생한 중동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망했고, 1988년에는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한 하마스가 창설되어 팔레스타인해방기구와 함께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투쟁을 벌였습니다.

 

④ 이스라엘의 분리장벽의 건설
 2000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요구를 최종적으로 거부하고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자, 팔레스타인은 자살 폭탄 공격을 일으키는 등 강경하게 저항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테러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2002년부터 서안 지역에 콘크리트 분리 장벽을 건설했습니다. 길이 800킬로미터, 높이 8미터에 달하는 엄청난 장벽이었는데, 이 장벽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정착지를 분리시키고, 검문소를 설치하여 팔레스타인을 고립시켰습니다.
 팔레스타인인 인권유린과 학살이 알려지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과 팔레스타인에 독립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과 인권유린
 지난 7월에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공격했습니다. 몇 달 전, 이스라엘 소년들이 살해당한 것을 이유로 팔레스타인 소년을 잡아 불에 태워 죽이는 끔찍한 보복을 저지른 것입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7월 8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강행했습니다. 
50일의 공습 기간 동안, 약 2,200여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고,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는데, 이 가운데 약 75%가 민간인이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무기한 휴전 상태이며, 조만간 가자지구의 영구적인 휴전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출처 : 국가인권위원회 - 사이버인권교육 보조 교재 '인권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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