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행동 모델 (5) 인지행동모델 개입사례

(1) 사례 개요

내담자는 이인영(여, 20)로 대학신입생 ­- 고3초 학원에서 공부할 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심한 불안감을 느낀 경험을 한 이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할 때나 앞에 나서야 할 일이 있을 때 불안감, 긴장감, 위압감이 있으며 긴장을 하면 식은땀이 나고 장이 꼬이고 꾸르륵하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고 호소하고 있음 ­-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고 한약만 두 차례 먹었는데 전혀 효험이 없었음 ­- 정신병원에 가볼까 하다가 정신병자로 몰아 부칠까봐 염려되어 그만두었으나 스스로 정신병자로 단정 지었음 ­- 고3때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매일 30분에서 1시간씩 명상 책이나 요가 책을 가져다 놓고 시도해 보았는데 그 당시만 장소리가 조용해지고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면 장소리가 다시 나서 혼란스러웠음 - 대학에 합격을 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어떻게 해서든지 나의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음 ­- 전화번호부를 뒤지다가 청소년상담센터를 알게 되었다. 사실 일반적으로 ‘청소년 상담’하면 성폭력을 당했거나 미혼모가 되었거나 그런 문제로 도움을 청하는 곳 같아서 오지 않으려고 했는데 나름대로 오기가 생겨서 오게 되었음

 

 

(2) 초기단계(1~2회)
­- 인영이의 문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 한다는 비합리적 사고를 강화해 왔다는 점임
­- 내담자는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하게 될수록 사람을 대하는 데 불안감, 긴장감, 위압감이 들었고 이런 정서적 강박은 꾸르륵하는 장소리가 나는 등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 더욱 힘들게 하고 있음
­- 인영은 자신의 부적절한 정서적 문제와 신체적 증상이 자신의 잘못된 인지와 사고체계에 원인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고, 자발적 노력에 비례하여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이해하였음
­- 정서적 목표 : 이유 없이 엄습하는 긴장감, 불안감, 위압감에서 벗어남

 

­- 행동적 결과 목표 : 장에서 나는 소리나 식은땀 같은 신체적 증상에서 벗어나고, 또한 대인관계를 자유롭게 맺음

 

(3) 개입단계(3회~5회)
­- 인영이의 부적응 행동과 정서는 자신의 사고구조에 기인된 것에 대해 인정하였음
­- 그동안 호소해온 증상이 점차 사라지면서 자신의 완전주의적 사고가 오히려 자신의 삶을 파괴하고 있음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음
­- ‘이 세상에는 아무도 완전한 인간은 없다. 다만 최선을 다하는데 진정한 삶의 의미가 있다’라는 합리적 신념의 의미를 자기구술로 재확인하며 지속적으로 행동으로 실천하게 되었음
● 5회 면접 시,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시간적 제한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였고 이를 잘 이해하였음

 

(4) 종결단계(6~7회)
­- 상담자는 인영에게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인지와 사고를 적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었음
­- 종결회기에서 인영은 앞으로 자신이 직면하게 될 어려움을 확실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고 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