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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의 미시적 실천방법 (6) 전문적 관계의 기본 원리

사회복지 이론

by 뜌뜌뜌뜌뜌 2023. 7. 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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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문적 관계의 기본 원리
① 개별화
 개별화(indivichaea), 클라이언트는 자신만의 고유한 역사와 능력, 성격을 가진 인간이며, 색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클라이언트는 동일한 상황에 서 발생된 사건일지라도 각자의 상황에 따른 독특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개별화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사는 많은 가출 학생들을 만나는데 학생들은 저마다 가출의 동기와 의미가 다르므로, 각자의 고유한 상황과 이유를 인식하고, 역사와 환경에 따른 의미를 개별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② 의도적 감정 표현
 의도적 감정 표현 (purposive expression of feeling)이란,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로 하여금 자신의 의견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말하는 동안 의도적으로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클라이언트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정시적인 지지를 해 줄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는 분위기와 사회복지사의 태도 및 감정에 따라 솔직한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는 의도적으로 적극적인 태도와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표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③ 통제된 정서적 관여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와의 공감은 매우 중요하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감정에 호응하기 위해 정서적인 관여를 하게 됩니다. '당신이 맞닥뜨린 상황에 대해서 화를 내거나 낙담하거나 좌절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라는 공감을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서적 여는 사회복지사에 의해 그 정도와 방향이 통제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통제된 정서적 관여(controlled emotional response)가 필요합니다. 사회복지사가 통제할 수 없는 정서적 관여는 상담의 합
리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보다는 상담자나 내담자 모두에게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워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더욱 비참하게 할 뿐입니다.

 

④ 수용
 수용(acceplance)이란 클라이언트의 약점과 장점, 바람직한 성격과 그렇지 못한 성격,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 등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는 관계의 원칙입니다.
 이것은 클라이언트의 존엄성과 인격에 대한 가치를 존중한다는 뜻이며, 이때 존중하고 받아들이야 하는 것은 선한 것(the good)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참된 것(the real)입니다. 즉, 사회복지사는 내담자의 착하거나 좋은 부분만을 찾아서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모습-나쁜 것, 실수, 한계까지를 포함해서 - 을 총체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 는 것이 내담자가 가진 비정상적이거나 부정적인 측면까지도 묵인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짐을 고쳐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히 하되, 그것 때문에 존재 자체에 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⑤ 비심판적 태도
 비심판적 태도(nonjudgemental attitude)란, 사회복지사가 전문적 · 개인적 가치를 통해 클라이언트를 심판하지 않는 태도를 말합니다.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정보를 얻게 되면 주관적 가치관에 따라 심판적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
나 관계 형성 단계에서 클라이언트에 대한 섣부른 판단과 잘잘못을 심판하는 태도는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에게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관계 형성 단계에서 클라이언트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상황을
고려한 이해인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의 상황과 과정을 충분히 경청하며, 비심판적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결점과 단점을 이야기하여도 사회복지사는 이를 심판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태도를 지니
면 관계는 좀 더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사회복지사의 판단은 관계 형성 과정에서 겸손한 선입견으로 표현하지 말고, 클라이언트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모은 후에, 개입과정에서 함께 해결할 객관적인 목표로 제시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합니다.

 

⑥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권
 이 원칙은 클라이언트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와 능력이 있다는 원리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이는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에게 뭔가를 해 주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와 함께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권(self-determination)이 실천되기 위하여 고려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Zastrow, 1989: 36 38). 첫째, 클라이언트는 자신의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둘째, 문제해결자는 사회복지사가 아닌 클
라이언트여야 합니다. 셋째, 사회복지사는 어떠한 의견이나 제안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넷째, 어떠한 경우에도 클라이언트는 법이 보상하는 한도 내에서 자기결정권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문제의 원인이나 책임 소재에 대해
섣불리 사회복지사가 판단하지 말라는 것도 결국 문제해결은 클라이언트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나름대로의 판단도 하고 있어
야 하지만, 사회복지사의 결정 사항이나 해결방법을 클라이언트에게 요구하거나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하는 것 역시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때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결정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결정에 따르는 시간과 노
력, 희생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어야 합니다.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이유는 결정과정에서 스스로의 상황과 능력,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⑦ 비밀보장
 비밀보장(confidentiality)이란, 사회복지사가 전문적 관계를 통해 알게 된 클라이언트의 비밀스러운 정보를 치료적 목적 이외에 타인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는 원리입니다.
 학교현장을 예를 들이 설명하면, 민감한 사춘기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상담에서 특히 절실한 것이 바로 비밀보장의 원칙입니다. 학교 학생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교사회복지사에게 한 이야기를 다른 교사나
학생들이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선생님께만 들려주는 이야기' 라며 자신의 성장과정과 가정 문제 등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도움을 청했는데, 얼마 후 다른 선생님으로부터 "얘! 너 요즘 많이 힘들겠구나!
부모님이 언제 이혼하셨나? 어렵더라도 잘 참고 극복해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듣는다면, 그 학생은 실망을 넘어서 자신을 상담하였던 학교사회복지사에게 분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비밀보장의 원칙에도 예외는 있습니다. 자살이나 방화 등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회와 클라이언트의 보호가 시급하다고 판단될 때, 비밀보장은 지켜질 수 없음을 클라이언트에게 알리고 해당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조치
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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