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동의 원인 (4) 인간의 행위

(1) 개인의 행위
일부 역사가들은 중요한 인물의 행위가 역사를 만든다는 소위 ‘위인 역사론(great man theory of history)’을 펼쳤습니다. 이들은 그 같은 사람들이 역사를 바꾼 대표적인 인물들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예) 예수나 마호멧, 시저, 아인스타인,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나폴레옹, 알렉산더, 칭기스칸, 베버, 막스 등. 

 

 만약 이러한 사람들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세상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띠었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입장입니다. 이에 비해 사회학자들은 다른 입장을 견지합니다. 사회학자들은 이들 주요 인물들이 역사에 끼친 공헌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러한 인물들 각각은 특정한 사회와 문화 환경의 산물임을 지적하였습니다. 실제로 각 개인은 자신이 살던 시대의 산물입니다. 더욱이 이러한 위대한 인물들에 의해 촉발된 변동은 종종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이면의 사회적 과정을 단지 가볍게 두드렸을 뿐입니다.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야기된 독일의 사회적 및 경제적 긴장과 부담, 그리고 연합국의 전쟁 배상금 요구가 히틀러로 하여금 정권을 잡고 또 변화를 일으키게 한 맥락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집단적 행위
 사회변동은 종종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행위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으로 사회적 혁명은 많은 사회들의 형태를 바꾸어 놓았는데, 현재의 기성 종교들은 대부분 여러 형태의 사회운동으로부터 나왔으며 역으로 이러한 종교는 인간의 역사를 변형시켰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행위뿐만 아니라 집단의 행위 또한 사회변동의 중요한 원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