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변동의 원인 (3) 사회구조와 인구 및 과학과 기술

(1) 사회구조
 변동의 원천은 때때로 사회구조에 있는데,  막스는 사회적 계급들 간의 구조적 배치가 사회변동을 불가피하게 초래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러한 변동의 원천은 또한 다른 종류의 불평등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인종이나 민족, 종교집단들 간의 차이는 성별 차이와 마찬가지로 사회변동의 잠재적 엔진이 됩니다. 종종 사회부문들 간의 그리고 특정한 사회부문 내의 경쟁이 사회변동을 촉진하였습니다. 

 

예) 새로운 경제정책이 상공업부문을 장려하고 농업부문을 축소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 

 

(2) 인구
 현저한 인구 변화도 사회변동을 초래할 수 있는데, 급격하게 늘어나는 인구는 사회적 자원의 부족을 가져오면서 기존의 자원 사용 행태에 대한 조정을 요구하였습니다. 인구의 변화는 또한 사회적 삶의 유형에도 변화를 가져옵니다. 도시 인구의 증가는 시골에서의 느긋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현대 도시에서의 바쁜 생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편 인구의 증가가 둔화하거나 감소할 경우 사회의 장기적 생존력은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필요한 자원을 생산할 일꾼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구의 급격한 이동도 사회변동을 초래하는데,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은 정치권력과 경제력의 분배에 변화를 가져와 이러한 자원들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인구의 연령별 구성비 변화도 사회변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노령화는 사회복지체계와 노인유권자들의 정치적 입김의 변화를 초래합니다.

 

(3) 과학과 기술
 과학 지식은 사회변동을 가져오는 기술적 진보를 낳게 하는데, 자동차의 발명은 사회적 관계를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사람들이 보다 이동적이 되면서 바로 인접한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이들의 결속력은 약화되었는데, 이제 사람들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살고 또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밖에 자동차는 남자와 여자 간의 관계를 바꾸어 놓았으며 또한 남녀 간에 연애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줍니다. 의료기술과 공중보건의 향상은 대부분의 사회에서 사람들의 평균 기대수명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변화하는 기계와 에너지원은 사회를 계속적으로 변형시키고 있습니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이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있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하게 만들었고 이는 결국 사람들간 사회적 관계의 폭과 내용, 종류까지 변화시켰습니다.

예) 인터넷과 휴대폰, IoT 등의 사용.

 

(4) 문화지체 현상
 오그번(Ogburn, 1922)은 기술이 사회와 문화 변동의 추진력이라는 입장을 견지하였고, 또한 그는 변동이 문화의 모든 부문에 똑같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오그번은 물질문화가 비 물질문화 보다 앞서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특징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경향을 문화 지체(cultural lag) 이라고 부름. 문화지체는 사회적 갈등과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예)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의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가상(정보)공간이 형성되었지만 이 공간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또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적절한 가치와 규범이 바로 생성되지 않음으로 인해 윤리적으로나 법적으로 많은 문제들이 초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