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대상 사회복지 실천 기술의 이해 (2) 가족 사정의 개념과 방식 & 가족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사정 ①

가족 대상 사정기술
(1) 가족 사정의 개념
­- 가족 사정은 가족치료의 전 과정에서 필수적인 작업
­- 가족 사정(Family Assessment) : 가족을 진단하고 평가하여 측정하는 일련의 행위로, 가족을 하나의 ‘단위’로 보고 가족 내부 및 가족 외부 체계들, 이들 간의 상호작용 및 가족 외부 요인들 간의 영향력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종합하여 그 가족에 대한 개입을 계획하려는 과정
● 이 과정에서 가족문제, 가족의 구조와 관계유형, 가족과 외부체계와의 상호작용, 가족의 강점, 문제해결을 위한 자원이나 동기 등을 평가함

 

(2) 가족 사정의 방식

질적 평가	양적 평가
­- 면접(인터뷰) ­ -직접적인 관찰	- 척도나 체크리스트의 활용방식

 

­- 면접(인터뷰)
●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며 내담자와 면담을 통한 정보수집이 가능함
● 내담자의 증상이나 어려움, 대처방식, 가족의 역기능적인 면, 가족원의 문제해결 능력이나 동기, 의지 들을 평가할 수 있음
­- 직접적인 관찰
● 가족원들의 실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에 대해 초점을 둠
● 어떤 주제를 주고 가족들이 토론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 가족들이 게임이나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관찰하므로 가족의 구조나 질서, 규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
● 관찰로는 의사소통 방식, 가족 조각, 일방경이나 녹화를 통해서 좀 더 정확한 관찰이 가능함
­- 척도나 체크리스트 사용
● 양적 평가로 자기보고식의 척도로 가족기능의 중요한 요인들을 문제나 결핍요인을 찾아낼 수 있음
● 가족의 환경적, 물리적, 사회적, 정서적인 요인들을 알 수 있도록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음

 

(3) 가족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사정
­- 가족체계를 구성하는 사람의 상호작용 특성과 가족의 구조를 확인함
­- 가족의 구조 : 가족들의 상호작용을 결정하는 기능적 조직이자, 가족들이 상호작용하는 조직화된 유형
① 기능적인 가족과 역기능적인 가족
● 구조주의 가족치료자 Minuchin(1974) : 가족의 기능적인 특성과 역기능적인 특성을 아래와 같이 분류하여 설명하였음

기능적 가족의 특징	역기능적인 가족의 특징
- 가족 성원들 사이에 경계가 분명하고 자율성이 있음 ­- 가족 성원들은 서로에 대해 깊은 신뢰감을 가지고 있음 ­- 가족 규칙은 가족발달에 맞게 변화되고 유연함 ­- 부모가 서로 연합하여 권력을 가지되 위협적이지 않음 ­- 가족의 발달단계에서 요구되는 과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융통성을 발휘함 ­- 환경체계와 분명히 구분되는 동시에 개방적이고 융통성이 있으며, 개방형 가족체계의 적응적인 경계를 갖고 있음 ­- 성원 개개인의 역할이 분명하지만 가족생활주기의 변화에 따라 융통성이 있음	­- 가족 체계가 외부와 폐쇄적이어서 교류가 없음 ­- 가족 규범에 융통성이 없어 경직되어 있으며 위협적임 ­- 가족 성원 간에 서로 집착하는 정도가 심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무관심함 ­- 가족 성원에게 정형화된 역할을 부여하여 혼란스럽고 모호한 의사소통을 하게 함 - 가족의 발달과업을 수행하는데 있어 경직되어 있음 ­- 가족 간 의사소통에 있어 불일치가 나타남

 

② 가족원의 의사소통
● 가족은 가족이라는 체계 안에서 가족원들의 개별적인 경험과 가족의 집단경험을 기초로 가족 특유의 의사소통방식을 발달시킴
● 가족의 의사소통은 친밀감, 의사결정, 태도, 관계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임
● 가족원의 의사소통 사정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
· 가족원들의 의사소통의 일치성과 명확성
·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요인
· 의사소통의 표현성과 수용성
· 가족의 정서 및 감정표현 범위와 허용 정도
● 역기능적 의사소통은 서로 눈치를 보면서 주제를 선택하거나 표현을 주저하고 회피적인 태도를 보이는 의사소통유형임
· 이러한 소통방식은 비난적인 표현을 더 많이 경험하며, 애매모호하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의사소통함
· 역기능적인 의사소통 양식은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고 가족구성원에게 고통을 안겨줄 수 있음
● 사티어
·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을 네 가지로 구분하여 회유형, 비난형, 초이성형, 산만형으로 구분하였음
·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일치적 의사소통 즉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와 자신이 표현하는 것이 일치되는 의사소통,
즉 꾸밈없고 느끼는 그대로 전달하는 의사소통을 쓴다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건전하지 않은 비일치적 의사소통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비일치적 의사소통의 유형을 나누었음

 

㉮ 회유형
√ 자기의 감정이나 가치는 무시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당시 상황만을 생각하며 자신을 편하게 느끼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을 편하게 해주고 내면적으로는 억지로 참고 감정을 숨기면서 겉으로는 태연히 행동함
√ 회유형이 자주 사용하는 언어 : ‘당신이 옳다.’, ‘미안하다.’, ‘잘못했다.’, ‘내 실수다 내 책임이다.’, ‘더 잘했어야 한다.’ 등
√  자신의 요구를 참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분노가 쌓이고 혐오감이 생겨 관계의 단절을 가져옴

 

㉯ 비난형
√ 자신과 상황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타인을 무시하고 비난하여 자신을 힘이 있고 강한 사람으로 타인이 인식하게 하려고 노력함
√ 자주 사용하는 언어 : 항상, ‘결코 -해야 만 한다.’, ‘당신은 나를 -하게 한다.’, ‘네 잘못이다.’ 등
√ 깊은 내면에는 낮은 자기 존중감이 있어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고 자신을 중요하게 부각시키기 위해 타인을 부정함으로써 관계의 단절을 가져오게 됨

 

㉰ 초이성형
√ 자신이나 타인의 감정이나 생각을 과소평가하고 상황만을 중요시하여 자료와 논리를 내세우며 어떤 감정도 나타내지 않고 매우 정확하고 이성적이며 조용하고 냉정, 침착하고 철두철미하며 무표정하고 융통성이 없으며 자기나
남의 감정을 중요시 않고 인정이 없으며 객관적으로 의사소통 함
√ 초이성형이 자주 사용하는 말 ‘흥분하지 말고 곰곰이 생각해보자.’, ‘공과 사를 분명히 해야.’, ‘두고 봐, 내 말이 맞지.’ 등
√ 자신이나 타인의 감정이나 생각을 무시함으로서 의사소통의 단절을 야기함

 

㉱ 산만형
√ 일반적으로 매우 익살스럽고 유머스럽게 느껴지나 상황에 맞지 않는 의사소통으로 계속적으로 대화의 주제와 상관없이 주제를 이야기함
√ 일관성이 없이 말을 하고 정확한 답을 피하고 솔직하지 못하며 난처할 때 하며 농담과 딴전을 피움으로써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없게 됨

 

㉲ 일치형
√ 의사소통 내용과 내면의 감정이 일치하는 것
√ 매우 진솔한 의사소통을 하며 알아차린 감정이 언어로 정확하고 적절하게 표현됨
√ 자신과 타인과 상황을 파악하고 높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