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low의 인본주의 심리학(humanistic psychology)

Abraham  Maslow(1908-1970)는 Freud의 인간 본성에 대한 비관적이고 어두운관점을 자기실현과 성장을 향한 낙관적인 관점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심리 장애가 발생하는 이유에 관심을 가졌을 당시, Maslow (1968)는 심리학이 성격의
행복하고 건강한 측면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는 "Freud에 의해 채워진 심리학의 절반이 환자들(the sick)이었다면, 우리는 나머지 절반을 건강한 사람들(the healthy)로 재워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Maslow는 무의식적 동기보다는 성격의 의식적인 측면에 더 초점을 두었습니다.

 

1. 생애
Maslow는 1901년 뉴욕의 브룩클린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유대인 러시아 이민자였지만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Maslow의 어린 시절은 냉혹하고 외로웠습니다. 그는 소외된 유태인으로서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Maslow는 매우 명석하였고, 지능지수가 195였습니다. 그는 법대에 진학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뜻을 따랐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첫 해에 중퇴하였습니다. 그 후 위스콘신 대학교로 가서 심리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처음에 그의 흥미를 끈 심리학 분야는 행동주의로서, 특히 Watson의 연구에 매료되었습니다. Maslow는 심리학을 통해 세상
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은 원숭이의 성적 행동에 대한 관찰
연구였는데, 위스콘신 대학교에 있는 동물 실험실에서 Harry Harlow로부터 지도를 받았습니다.
  행동주의의 동물심리학은 Maslow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지는 못했습니다. Maslow는 정신분석, 게슈탈트 심리학, 철학을 공부했고, 행동주의가 인간행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Burger, 2004). 그는 브룩클린 대학에서 4년간 재직하면서 서명한 심리학자들과 교류하였는데, 그중에서도 게슈탈트 심리학의 창시자인 Wertheimer와 문화인류학자인 Benedict와의 만남이 그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두 인물의 삶은 Maslow를 자아실현한 인물들에 대한 탐색을 하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는 심장발작으로 1970년에 사망했습니다.
  Maslow의 심리학에 대한 관점은 동양의 전통, 특히 주관적이고 경험주의적인 도교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아실현을 한 인물들의 삶에 대한 접근방식을 도교의 무위자연(無爲自然)에 비유하였는데, 이는 사물에 대해 간섭하거나 통제하려는시도를 하지 않고 사물을 감상하는 것을 말합니다(Crain, 1980/1983).

 

2.욕구의 위계(hierarchy of needs)
Maslow는 인간에게 두 가지 기본적인 욕구 체계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한 가지 체계는 결핍 욕구(deficiency needs)로서, 이는 어떤 필요한 대상이 부족함으로 인해 생기고 그 대상이 획득되면 충족됩니다. 배고픔이나 갈증이 여기에 속합니다. 또 다른 체계인 성장 욕구(growth needs)는 다른 사람에게 이타적인 사랑을 베풀고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시키는 것을 포함합니다. 결핍 욕구와는 달리 성장 욕구는 욕구의 대상을 발견하여도 만족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Maslow는 이를 보다 세분화하여 다섯 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위계로 나열하였습니다.

인간은 하위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면 그 다음의 상위 욕구를 추구하는데, 일생을 통해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시킬 때까지 위계를 진전시킵니다. Maslow에 따르면 소수의 인간만이 자아실현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1) 생리적 욕구(physiological needs)
배고픔, 목마름, 공기, 수변과 같이 상위 단계의 욕구가 진행되기 전에 충족되어야만 하는 가장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한 이후 오늘날까지 인간의 삶은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에 집중되어 왔습니다. 생존을
위하여 충분한 음식과 물을 찾는 것은 그 어떤 것에 대한 관심보다도 우선적으로 나타납니다.

 

(2) 안전 욕구(safety needs)
생리적인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 인전 욕구가 동기화됩니다. 이 욕구는 안전감, 안정성, 보호, 질서, 두려움이나 혼돈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합니다. 이 욕구는 미래가 예측 불가능하거나 정치적 또는 사회적 질서가 위협을 받을 때 가장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자신의 안전에 대한 위협을 지각하는 사람들은 은행에 예치금을 적립해 두고, 급여가 많지만 위험 부담이 큰 직업보다는 급여는 적지만 안정성이 큰 직업을 선호합니다. 때때로 안전 욕구는 종교나 군대의 예측 가능한 질서정연함을 추구하게도 합니다. 이 수준에 고착된 사람들은 안전감이나 안정성을 제공받을 수 있다면 불행한 결혼이나 군대의 억압적인 분위기를 견딜 수도 있습니다.

(3) 소속과 사랑의 욕구(belongingness and love needs)
직업, 집, 음식과 같은 욕구들이 충족되었다고 해서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후에는 우징과 사랑에 대한 욕구가 나타나게 됩니다. Maslow는 현대인들이 이전 시대의 사람들보다 타인과의 따뜻한 관계, 집단이나 가족 안에서의 위치를 더욱 갈망한다고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안전 욕구 단계에만 머물러 있어서 에너지의 대부분을 직업에 쏟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약 그 직업으로 인해 친구나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희생해야 한다면 직업에 불만을 가질 것입니다.
Maslow는 사랑에는 D(deficiency)-love와 B(being)-love 두 가지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결핍 욕구에 기초하는데, 이 욕구는 사랑하는 사람이 없을 때 공허함을 느끼게 하며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하면 채워집니다. D-love는 이기적인 사랑으로서 주는 것보다는 받는 것에 관심을 가지며 질투와 불안을 일으킵니다. B-love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D-love를 거쳐야 합니다. B-love는 소유욕이 없고 이기적이지 않은 사랑으로서 성장 욕구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B-love는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는 만족되지 않으며, 서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허용하고 서
로의 성장을 촉진시킬 때 만족됩니다.

(4) 존중의 욕구(esteem needs)
소속과 사랑의 욕구가 만족되면 존중의 욕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Maslow는 이 단계의 욕구를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는데 그중 하나는 자신을 능력 있고 성공적인 존재로 인식하고자 하는 욕구이고, 또 하나는 타인으로부터 존경과
찬미를 받고자 하는 욕구입니다. 돈, 배우자, 친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존중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 열등감과 실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5) 자아실현의 욕구(need for self-actualization)
모든 하위 욕구들이 충족되면 가장 상위 수준의 욕구인 자아실현의 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자아실현의 욕구는 자신의 잠재력과 재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단계에서 인간은 자신이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는
지, 자신의 삶이 어디로 향하는지,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를 묻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은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Maslow는 이 단계에서 인간은 자기 자신을 발달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자신의 본성에 진실하고자 노력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매우 소수의 성인들만이 자아실현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Maslow는 인간의 자아실현과 성장에 보다 큰 관심을 두었습니다. Maslow는 인간의 욕구를 결핍 욕구와 성장 욕구로 구분함으로써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기본적으로 충족되어야 할 욕구들을 사회복지 실천의 기본 과제로 설정하도록 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또, 성장가치를 둔 점은 사회복지 산업에 있어 인간에 대한 신뢰와 인간의 긍정적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본 전제를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