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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adhd 특성과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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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4. 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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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정의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됩니다.

 

ADHD 원인

식품, 환경, 아동학대와 같은 부정적인 경험, 양육방식, 비디오 게임 중독 등은 ADHD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환자의 뇌는 결함을 지니고 있으며 뇌의 전두엽이나 기저핵과 같은 부위, 또한 배측 앞띠이랑/전대상회, 배외측 전전두피질, 전전두 운동피질, 안와전두피질에 걸진 대뇌번연계 전체의 비정상적 결함으로 인한 도파민 회로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해 일어난다는 것이 정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ADHD인 사람의 뇌는 기저핵의 발달이 지연되어 있거나 결함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MRI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포도당 추적 검사를 뇌에 해 보면 일반인에 비해 전두엽 부분의 혈류와 포도당 사용량이 약 8% 정도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 20세가 되기 전에 지속적으로 암페타민이나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ADHD 치료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기저핵의 발달이 촉진되어 기저핵의 구조가 일반인에 가까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이나 잘못된 양육 방식이 발병원인은 아니지만, 증상을 심화시킬 수는 있다고 합니다.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는 여러 연구에서 전전두엽 피질 영역의 기능적 연결성이 저하되어 마치 ADHD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고하였는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 중 최대 95%가 ADHD증상이 있었고, ADHD환자 중 20~30%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ADHD로 진단받은 환자 중에는 DSPD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흔한데 이런 수면장애가 ADHD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DSPD를 치료했더니 ADHD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연구가 2020년 10월에 발표되었습니다.
ADHD는 동시에 여러 합병증을 지닐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우울증, 불안장애, 기분부전 등이 있습니다. 그 이외에는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무호흡증, 그리고 DSPD이라 불리는 수면 지연 증후군 같은, 수면에 관련된 질병이 많은데 ADHD 환자는 정상인과는 달리 낮보다는 저녁에 각성이 되기 시작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기작은 모르지만 자궁 내에서 남성 호르몬에 많이 노출된 아이일수록 ADHD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남성 호르몬에 의한 부정적인 영향이 ADHD 환자 성비가 남성이 무려 80%를 차지하는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반대급부로 여성 ADHD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서 정작 정말로 ADHD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여자아이들이 방치되는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ADHD는 남자아이에게만 집중적으로 나타난다는 편견, 이에 더한 개별 의사들의 선입견, 남성 중심의 진단 검사와 진단 도구, 성별에 따라 다른 사회적 역할 기대 때문에 남아와 다르게 발현되는 여아의 증상까지, 모든 요소가 합쳐져서 여성 환자의 ADHD는 진단도 치료도 확연히 지연되는 것입니다. 유명한 사례가 30세가 되어서야 진단을 받은 신지수 임상심리학자의 사례. 저서에서 본인 외에도 수많은 여성 환자들이 학창시절 제때 치료받지 못한 것 때문에 수많은 상처와 좌절을 겪다가, 성인이 되어서야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고 지적합니다.

 

유아 ADHD의 증상과 특징

*부정적인 감정 조절의 어려움 : 유아기 아이들은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하기도 하지만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보호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알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떼를 쓰다가도 그만하기도 하고 부정적인 정서가 해소되는 것을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반면에 ADHD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는 것을 더 어려워합니다. 제가 몇년전에 경험한 아이 중에 정말 2시간동안 똑같은 이유로 소리를 지르고 울어서 교실에 있는 다른아이들도 귀가 아파서 같이 짜증을 내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아무리 달래도 자신의 감정을 절대 해소하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지금생각해도 너무 힘들었던 경험이였습니다. 일대일 케어도 아니고 1:7, 투담임이였으니 2:14였는데, 그 아이 하나 때문에 13명이 1년내내 피해를 봤습니다.

*규칙준수의 어려움 : 아이들은 당연 모르니 규칙을 지키는 것을 어려워하지만 교사가 계속 알려주고 수업을 할때는 앉아 있고 자신의 차례가 되면 앞에 나올 것을 계속 가르치면 아이들을 그것이 훈련이 되어 규칙을 준수합니다. 그런데 ADHD 증상이 있는 아이는 그것을 당연 모릅니다. 제가 봤던 그 아이는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왠일로 가만히 앉아 있지? 싶어서 그 아이를 쳐다보면 자신의 팔다리를 자유롭게 휘둘러서 양 옆의 아이들이 맞는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자신의 잘못도 물론 모르고 교사가 지적하면 소리를 지르고 교사를 때리는 아이였습니다.

자연스러운 대화의 어려움 : 영유아 시기에는 양육자나 교사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질문하면서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흡수하는 시기입니다. 자연스레 대화시간이 늘어나게 되는데, ADHD증상이 있는 아이는 지나치게 말이 많고,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습니다. 그리고 기억력은 엄청 좋습니다. 제가 읽어준 책 내용을 다 기억하고 그 다음날 뜬금없이 대화도중 그 책이야기 줄거리를 다 읊습니다.

 

결론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싫증도 잘 내고 주의력 결핍과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뛰어다니는 과잉활동을 합니다. 작을 일에도 쉽게 충동적으로 반응하고 참을성이 없습니다. 제가 봤던 그 아이는 손 발이 늘 가만히 못있어 늘 앉아서 자신의 다리를 온 교구장에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고 발을 마주치고, 정말 지나치게 말이 많았습니다. 정말 똑똑하긴 한 것 같았습니다. 한 번들은건 절대 잊지 않고 기억력은 엄청 좋았던 아이였습니다.

 

ADHD 치료

약물치료

유아기 ADHD 의 경우 80% 정도가 약물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기억력, 학습력이 좋아질 수도 있고 더불어 산만함, 과잉행동 문제가 줄어드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아이의 증상이 심하다면 필히 약물 치료를 권장하는 편이라 합니다. 다만 부작용으로 두통, 어지러움, 복통, 식욕감퇴,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도 있기에 부모님들의 세심한 케어가 필요합니다.

ADHD 약은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2~5년 정도 복용해야 하고 의사선생님의 판단에 따라서 약을 끊고 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인지 행동 치료

ADHD 증상이 심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아닌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행동치료 정도로도 충분히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 아이의 특성을 받아들이고 아이도 이해시키기 : 아이의 상태를 숨기려 하지말고 오히려 비슷한 문제를 가진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며 적절한 치료를 받고 노력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의 건강한 자존감 지키기 : ADHD 를 가진 아이들은 대체로 감수성이 높기 때문에 부모의 감정 상태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부모의 건강한 자존감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는 걸 잊지 마시고, 아이뿐만이 아닌 자신의 자존감 지키기에도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 아이와 대화할때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말하기 : ADHD 아이들은 특히 눈을 안마주칩니다. 그런데 자폐아이들과 다르게 계속 알려주면 그래도 마주칩니다. 자폐스펙트럼 아이들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말하고 들은 내용을 설명하게 해서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아이가 무엇을 해야 할때 명확하고 간단한 지시를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제가 그 아이를 맡았을때 저도 거의 신입교사라 잘 모르는게 많았습니다. 그래도 그 아이는 2학기때는 차츰 좋아졌는데

제가 썻던 방법은 최대한 그 아이를 이해시키려 했습니다.

"00아, 선생님은 00이만의 선생님이 아니라 00반 모든 친구들의 선생님이야. 그래서 00이만 볼 수가 없고 00이가 하는 말만 들을 수가 없어" 이런식으로 눈을 계속 마주치며 이해시켰습니다. 그래도 이 아이는 기억력이 좋고 똑똑한 친구라 그래도 그 말은 받아 들이고 자신도 최대한 노력하고 손발을 흔들다가도 제가 손가락으로 가르키면 일시적으로 동작을 멈추는 등 자신의 행동이 친구들에게 방해된다는 것을 아는 것 같았습니다.

교사로서 바램은 요즘 ADHD 특성이 있는 아이들이 예전보다 많은데, 치료 센터도 많고, 조기에 잡으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게 되므로 , 부모님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면 꼭 교사가 하는 이야기에 대해 잘 들어주시고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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