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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신생아 (5) 신생아 - 신생아의 감각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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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6. 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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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기능
  주위환경으로부터 주어지는 여러 가지 자극을 오관을 통해 받아들이는 것을 감각이라고 하는데, 신생아는 말을 할 수 없으므로 아기들이 어떠한 감각기능을 가지고 있는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자들은 획기적인 방법들을 고안하여 신생아의 감각기능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그 결과 신생아의 감각기능이 매우 잘 발달하여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1) 시각
  출생 직후의 신생아는 신경근육의 기능이 완전하지 못한데, 하루가 지나야 눈꺼풀과 안구가 율동적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일부 신생아는 출생 직후에는 눈을 뜨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 물체에 시선을 고정하거나 초점을 맞추지 못한다. 그러나 36시간이 지나면 아기는 동공반응을 잘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응시와 깊이지각에 필요한 눈의 협응과 집중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생후 15일경이 되면 이제 명암과 색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즉, 밝은 색의 물체를 아기의 눈앞에서 흔들거나 색이 있는 움직이는 물체를 아기의 눈 위에 두면 시선이 그쪽으로 향합니다. 신생아의 색채 구별에 관한 연구는 아기들이 얼마나 응시를 지속하는지를 관찰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신생아는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과 파란색을 구별하며 특히 파란색과 초록색을 더 오랫동안 응시한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출생 초기의 아기의 눈은 양쪽의 협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마치 사팔뜨기 같지만, 이러한 현상은 생후 1개월 이후부터는 사라집니다.

출처 : 픽사베이

 

(2) 청각
  신생아의 청각은 출생 이전부터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출생 이전에 임신부가 자주 들려주었던 동화를 출생 후에 들려주면 아기가 젖을 더 빨리 빠는데, 이것은 이들이 태어나기 이전부터 소리를 들을 수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기도 합니다. 그러나 출생 직후의 신생아는 귀 속에 점액이 차 있어 소리에 대해 별로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3, 4일이 지나면 소리에 대해 조금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생아 앞에서 소리를 내고 그 소리를 강하게 또는 약하게 변화시켜 보면, 신생아는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즉, 몸의 활동이 증가하고 맥박이 빨라지며 호흡속도가 증가됩니다. 이러한 반응은 신생아가 소리의 강약의 차이를 식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신생아는 소리의 높낮이, 강약, 지속시간의 변화에 따라 울음을 멈추거나 잠을 잡니다.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소리는 신생아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급격한 소리
자극은 운동을 유발합니다. 예를 들면 날카로운 소리와 큰소리에 대해서는 몸 전체를 움직이는 반응을 보이고, 어머니의 지속적인 자장가는 아기를 잠들게 합니다.

 

(3) 후각
  신생아는 냄새에 대하여 말로 반응표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냄새를 맡을 수 있는지 없는지 밝히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생아에게 초산이나 암모니아, 오렌지 같은 강한 냄새를 내는 자극적인 물질을 코끝에 가져다 대면 얼굴을 찡그리거나 고개를 돌리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신생아가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신생아의 후각은 다양한 냄새를 구별할 만큼 잘 발달되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생후 1일이 지나면 젖 냄새와 다른 냄새를 구별하며, 생후 6일경이면 엄마의 채취와 다른 여성의 채취를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미각
  신생아는 냄새의 좋고 나쁨을 느낄 수 있지만 맛의 차이에 대해서는 생후 2주일이 지나야 반응을 나타냅니다. 출생한 지 하루가 안 된 신생아에게 단맛, 짠맛, 신맛으로 혀를 자극해 보면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24시간이 지나면 다소 다르게 반응하며 생후 2주가 지나면 확실히 다르게 반응을 합니다. 즉, 단 것을 주면 입맛을 다시며 빨아먹지만 짠맛이나 신맛이 나는 것을 주면 내뱉고 얼굴을 찡그리며 호흡이나 맥박이 불규칙해집니다. 또 쓴 음식을 주면 머리를 흔들거나 안색이 변하거나 우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러한 반응이 날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것으로 보아 신생아의 미각 식별이 점차로 예민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통각

  통각은 생후 3일경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아픔에 대한 감수성은 생후 며칠 사이에 예민해집니다. 아픔에 대한 신생아의 기본반응은 아픔을 느끼는 곳으로부터 피하려는 정도인데, 만일 바늘에 손가락을 찔렸다면 손을 떼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바늘에 찔려 아플 때에만 손을 떼지만, 며칠 후에는 조그마한 자극에도 이러한 반응을 보입니다.
  신생아의 아픔에 대한 감수성은 체질에 따라 다르며, 여아가 남아보다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신생아가 아픔을 많이 느끼는 부위는 입술, 이마 등이며, 몸통, 다리, 팔 등은 성인에 비하여 아픔을 덜 느낍니다. 즉, 하체보다 상체, 특히 머리 부분이 더욱 민감합니다.

(6) 온도감각
  신생아는 온도변화에 대하여 민감한데, 신생아에게 여러 온도자극을 주어 보면 90% 이상의 아기가 신체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신체에 차가운 자극을 주면 신생아의 호흡은 불규칙해지고 맥박도 일정하지 않게 됩니다. 마시는 우유의 온도가 너무뜨겁거나 차가울 때에도 호흡과 맥박이 불규칙해지거나 울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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