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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신생아 (3) 출산 - 출산시 문제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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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6. 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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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산
  모든 태아가 앞에서와 같은 정상적 출산과정을 통해 출생하는 것은 아닌데, 대부분(약 95%)의 아기는 출산이 가까워지면 머리가 자궁경부로 향하게 되어 머리가 먼저 모체 밖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엉덩이 부분이 먼저 나오는 경우도 약 4%에 이릅니다. 이러한 경우 머리가 가장 마지막에 나오게 되는데, 머리가 좁은 모체의 질을 통과하는 것이 분만의 과정에서 가장 어렵기 때문에 태아에게 대단히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태아의 머리는 신체의 어느 부분보다도 크기 때문입니다.
  산모가 출산과정에서 너무 지쳤거나 태아가 너무 큰 경우, 질이 너무 협소한 경우, 또는 앞에서와 같이 태아의 머리가 자 궁경부로 향하여 있지 않은 경우, 태반이 너무 빨리 자궁벽에서 떨어진 경우, 태아에게 어떤 위험성이 존재하는 경우 등은
정상적 분만을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제왕절개 수술을 하게 됩니다. 현대의학이 발달해 제왕절개 수술의 위험성은 적지만, 정상 분만보다 산모나 아기에게 위험부담이 더 큽니다. 예를 들어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수술하기 위하여 산모에게 하는 마취는 아기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출산과정이 정상 분만보다 더 오래 걸리므로 산모가 감염될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2. 산소결핍
  분만 시 태아에게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는 산소의 결핍입니다. 탯줄이 꼬여 있거나, 태아가 모체 밖으로 나오기 이전에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지거나, 산모에게 너무 마취를 많이 시킨 경우 등, 이때에는 태아가 산소결핍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소결핍 상태가 단지 몇 분만 되어도 태아는 사망하게 됩니다. 이렇게 산소가 결핍될 경우, 태아의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더라도 태아의 운동기능을 통제하는 뇌세포가 손상을 입거나 파괴되어 운동신경 통제에 결함을 가져와 팔다리를 움직 이거나 근육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합니다. 이러한 산소결핍 상태의 영향은 그 정도에 따라 평생 지속될 수도 있고, 산소결핍 정도가 약한 경우에는 아동기에 들어서면서 그 증상이 점차 사라지기도 합니다.

 

출처 : 픽사베이

3. 조산
  조산은 임신 28주에서 37주 사이에 아기가 태어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조산아 (preterm infant)는 태내발달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출생하여 발달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미숙아를 말합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체중미달입니다.
  즉, 대부분의 조산아는 태내발달기간이 짧아 저체중아가 됩니다. 그러나 태내발달 기간을 다 채우고 출생하더라도 저체중으로 인해 미숙아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생한 아기의 몸무게는 발달의 지표입니다. 신생아의 몸무게는 평균 약 3.4 kg인데, 몸무게가 2.5kg 이하인 신생아를 저체중아라 합니다.
  만약 미성숙의 정도가 크지 않고 몸무게가 아주 적지 않으면 신생아가 생존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이러한 경우, 산모는 퇴원을 하더라도 아기는 대부분 몸무게가 어느 정도 증가할 때까지 병원에 남게 됩니다. 몸무게의 증가는 표피에 지방을 축적시켜 신생아가 적절히 체온조절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조산아이면서 몸무게가 현저하게 적은 아기는 사망의 위험성이 큽니다. 이들은 감염 가능성이 아주 높고 대부분 폐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산소공급에 문제가 생겨, 그 결과 사망하게 됩니다. 조산아 출산은 전체 출산의 약 10%를 차지하며 신생아 사망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조산아는 특히 신경통제가 완전히 발달하지 못했으며, 근육이 약하고 혈관이 좁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적습니다. 또한 빨기, 삼키기, 기침 등 정상적 반사작용도 약하고 불규칙적입니다. 조산아들은 기침을 하거나 삼키는 것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이 공기의 통로를 막을 위험성이 큽니다. 또한 피부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아 체온을 조절하기가 어려워 너무 덥게 해주거나 너무 차게 해주어도 위험합니다. 이러한 결함 때문에 미숙아는 온도와 습도가 적절히 통제되고 산소가 특별히 공급되는 보육기 (incubator) 속에서 일정 기간 자라게 됩니다.

  조산아는 정상아에 비해 모유를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조산아는 우유에는 없고 모유에만 있는 시스틴이라는 아미노산을 만들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모유를 저온 살균하여 냉동하였다가 조산아에게 먹이기도합니다. 

  또한 조산아에게는 적당한 자극이 필요한데, 정상적인 태아는 출생할 때까지 자궁에서 모체의 동작과 내부 기관의 소리를 통하여 계속적으로 자연적이고 율동적인 자극을 받습니다. 그러나 조산아는 거의 변화가 없는 보육기 속에서 자라게 되므로 필요한 자극을 받지 못합니다. 요즈음에는 흔들리는 보육기가 고안되어 자극을 주도록 하고 있지만 이것이 모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받는 자극과 같은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의 위험성 때문에 보육기 속의 조산아와 부모가 접촉하는 것을 피해 왔지만 최근에는 조산아와 어머니가 신체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보육기에 있는 아기와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아기에게 자극을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숙아는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보입니다. 특히 몸무게가 1.5kg 이하인 아기는 뇌성마비 같은 신경이나 신체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취학 후에는 지적 결함을 보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숙아는 출생 후 1년간은 발달의 지체를 보이다가 점차 회복됩니다.
  조산아나 저체중아 출산의 원인은 무엇일까? 조산아와 저체중아의 출생원인이 모두 밝혀진 것은 아니나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조산아나 저체중아 출산의 원인 중 하나는 모체의 생산체계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다산의 경우에는 비정상적으로 강한 스트레스가 주어지게 되어 미숙아를 출산하게 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다산의 경우 조산이 되고 아기는 저체중아가 됩니다.
  모체의 생산체계가 미숙한 또 다른 예는 10대의 임신부입니다. 15세 이하의 임신 부는 15세 이상의 임신부보다 미숙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출산간격, 즉 출산을 하고 난 뒤 다음 출산까지의 기간도 중요한데, 출산간격이 짧은 경우 출산 간격이 긴 여성보다 조산아나 저체중아의 출산비율이 높습니다. 이는 아마도 출산을 한 뒤 다음 출산을 위하여 생산체계를 충분히 회복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됩니다.
  그 외에도 조산아나 서체중아 출산의 원인으로 임신부의 영양, 의료상태, 음주,흡연, 스트레스, 경제적 상태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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