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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신생아 (2) 출산 - 대안분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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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6. 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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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산모가 오랜 시간 진통을 통하여 아기를 세상에 출생합니다. 분만시 자궁수축에 따른 고통과 분만에 대한 공포를 완화하기 위하여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약물의 사용이 주는 부작용으로 인해 최근 많은 관심이 주어지고 있는
것은 분만 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고통을 덜 느끼며 아기를 출산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라마즈분만, 수중분만, 폭력 없는 탄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아기가 자연분만을 하나 일부의 태아는 태아자신의 위치나 모체 골반의 문제로 자연분만이 어려워 제왕절개를 하게 됩니다.

 

(1) 라마즈분만
  라마즈(Lamaze, 1970) 박사가 개발한 라마즈분만법은 진통 시 연상법, 이완법, 호흡법을 사용하여 진통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입니다(정옥분, 2002). 이 방법은 고전적 조건화이론에 토대를 두는 것으로 4~5주 과정의 분만교육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7-8개월이 된 임신부와 남편이 함께 매주 2시간씩, 이완방법과 호흡방법을 배우고 연습을 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산모 자신이 진통의 고통을 노력으로 줄이고 남편을 분만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게 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라마즈분만에서 사용하는 연상법이란 일생 중 즐거웠던 순간이나 기분 좋은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봄으로써 엔도르핀의 분비를 증가시켜 통증에 대한 민감성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진통의 괴로운 상황에서 즐거운 것을 연상하기란 쉽지 않은 것으로 따라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완법은 신체 모든 부위의 힘을 빼는 것으로 의식적인 근육이완훈련을 통하여 출산의 고통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온몸의 힘을 빼기 위해서는 관절부위부터 힘을 빼는 연습을 하는데, 이완훈련에서는 특히 자궁과 고관절의 이완훈련이 중요합니다. 이때 남편은 아내의 근육이나 관절부분을 만져 각 부위가 부드럽게 이완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호흡법은 자궁수축에 따른 진통이 올 때마다 통증의 리듬에 맞추어 호흡함으로써 진통에 집중되던 관심을 호흡에 분산시켜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흉식 호흡은 산소를 체내에 충분히 공급하여 근육이완을 돕고, 태아에게도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2) 수중분만
  수중분만은 양수와 동일한 조건의 물속에서 아기를 낳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프랑스의 미셀 오뎅 박사에 의해 1970년대에 처음 시도되었고, 러시아, 영국 등 주로 유럽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9년 9월 한양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처음 실시되었습니다.
  수중분만은 일상적인 누운 자세가 아니라 좌식 분만법의 하나로 중력을 이용하여 골반이 잘 벌어지고 힘을 주기가 쉽다는 점에 착안한 방법입니다. 수중분만은 산모입장에서 볼 때 따뜻한 물이 근육이완을 하는 데 도움을 주어 진통을 덜어주고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탄생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양수와 동일한 조건의 따뜻한 물로 이동하기 때문에 환경변화에 따른 충격이 적게 됩니다. 그러나 물의 상태가 청결하지 못하거나 산모가 출산 시 배출하는 각종 분비물로 인해 태아와 산모가 병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3) 폭력 없는 분만
   이 방법은 프랑스의 의사인 르보이어(Laboyer, 1975)가 '폭력 없는 탄생' 이라는 저서를 통해 주장한 것입니다. 그는 이 저서에서 산모의 고통뿐 아니라 산도를 통해 모체 밖으로 나오는 태아의 고통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에 의하면 아기는 어둡고 따뜻한 방에서 조용하고 부드럽게 받아야 하며 즉시 탯줄을 자르지 말고 아기를 어머니의 배 위에 5분 정도 두었다가 탯줄을 자른 다음 따뜻한 물속에 넣어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어 아기가 긴장을 풀고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어두운 불빛으로 인해 의료진이 출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놓칠 수 있다고 비판합니다.

 

(4) 제왕절개
제왕절개는 산모의 복부를 절개하여 자궁에서 태아를 꺼내는 분만법으로 로마의 병장 쥴리어스 시저가 이 방법에 의해 태어났기 때문에 시저의 절제술(Caesarean scetion)이라 부릅니다. 제왕절개는 태아가 임신말기에 머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위치를 바꾸지 않아, 머리가 먼저 나오지 못하고 엉덩이나 다리가 먼저 나오려고 할 때, 태반이 태아보다 자궁구 가까이 있어 자궁구를 막고 있으므로 정상 분만이 어려운 전치 태반인 경우, 아기의 머리가 너무 커서 산모의 골반을 통과하지 못할 때, 그리고 진통이 미약하거나 진통이 지나치게 오래 지속되어 산모가 지쳐있을 때 하게 됩니다.
  제왕절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생존하기 어려운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구해왔을 뿐 아니라, 출산의 진통을 겪지 않고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수술을 하기 위해 필요한 마취가 산모와 태아에게 호흡곤란을 초래할 수 있고, 산후회복이 느리며, 한번 제왕절개를 하면 다음 분만도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강문희 등, 2004).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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