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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 -2022]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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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3. 1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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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정보

장르 : 드라마, 가족, 어드벤처, 로드

감독, 각본, 제작 :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 : 이유진

프로듀서 : 송대찬, 후쿠마 미유키

출연진 :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제작사 : 영화사집

개봉일자 : 2022년 6월 8일

관객수 : 126만명

일본의 유명한 영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촬영하고 연출한 영화라 화제가 됬습니다.

제 75회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배우 송강호 님이 이 작품으로 그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최초, 동양인으로서는 3번째라고 하는데요.

 

이제 영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시놉시스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 거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하지만 이튿날, 생각지 못하게 엄마 ‘소영’(이지은)이 아기 ‘우성’을 찾으러 돌아온다.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안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솔직하게 털어놓는 두 사람. 우성이를 잘 키울 적임자를 찾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변명이 기가 막히지만 소영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상현, 동수와 함께하기로 한다.

한편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형사 ‘수진’(배두나)과 후배 ‘이 형사’(이주영). 반 년째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포착하기 위해 이들의 뒤를 조용히 쫓는다.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만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줄거리

비가 내리던 어느 밤, 한 미혼모는 자신의 아기인 우성이를 교회 현관 밖에 두고 갑니다. 위에 베이비 박스가 있었지만 우성이를 그냥 바닥에 두고 간 그녀를 몰래 지켜보던 수진과 이형사. 수진은 아기를 교회 베이비 박스에 넣어줍니다. 엄마가 남긴 쪽지엔 '우성아 미안해, 꼭 데리러 올게'라고 적혀있지만, 엄마의 이름도 연락처도 없습니다.

아기를 발견한 상현은 쪽지에 연락처가 없는 것을 보고 '아이의 어머니가 다시는 찾으러 오지 않겠구나'하고 지레 짐작하고 동수한테 우성이와 관련된 CCTV 기록을 지우라고 지시한 뒤 아기를 돈 받고 입양보낼 준비를 하죠.

다음 날, 고속버스 터미널 화장실에서 마음을 바꾼 미혼모는 우성이를 정말 찾으러 교회로 찾아옵니다. 그러자 거짓으로 둘러댄 동수를 통해 단서를 잡지 못하자 전화부스에서 신고하려다가 따라온 동수에게 제지당하고,상현의 세탁소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들은 뒤 아기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왕 이렇게 된 거 상현과 동수의 여정에 따라가 아이를 넘겨주고 대가를 나눠받기로 합니다. 수진과 이형사는 이들을 미행합니다.

상현은 자신을 찾으러 온 태호에게 어머니와 장사 안하냐고 묻지만, 태호는 관두고 조직폭력배의 삶을 사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5천만원을 당장 갚지 않으면 카지노로 보내버리겠다는 태호와 일행의 겁박에 상현은 애써 어떻게든 마련하겠다고 둘러대고 동수, 미혼모와 함께 아이를 거래하기 위해 봉고차를 타고 부산을 떠납니다.

울진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미혼모는 자신을 문선아라고 소개하고, 한편 호텔에서 살인 사건 현장을 보러 온 최형사)는 시체를 향해 두 손 모아 합장한 뒤 사건현장의 와인잔에 묻은 립스틱으로 여자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울진의 수산시장에서 입양 거래가 이뤄지려는데 아이의 외모를 지적하며 가격을 흥정하려는 상대 부부의 발언에 화가 난 선아가 쌍욕을 하면서 무산되자 상현네 일행은 포기하고 울진에서 동수가 자란 보육원에 들려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이때 축구를 좋아하는 보육원의 소년 해진(임승수)이 엉겨붙으며 상현에게 나도 따라가고 싶다고 조르지만 상현은 거절하죠. 밤이 되어 선아는 동수의 어머니가 데리러 온다는 말을 써놓고도 결국 자신을 찾으러 오지 않아서 우성이의 엄마인 선아도 비슷한 식으로 아이를 찾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을 거라는 상현의 말을 듣고 동수의 속사정을 이해합니다.

울진에 비가 내린 뒤, 울진을 떠나 강릉으로 가는 길에 상현이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말하자 해진이가 차 안에 숨어있었다는 걸 알게 되고, 해진은 상현과 동수, 선아가 진짜 가족이 아니라는 걸 다 안다며 자신도 따라가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5명이 이동하는 동안 고장난 차 트렁크 문이 반쯤 열려있어 교통경찰에게 조회를 받게되는데, 어디를 가냐는 경찰의 질문에 해진이 롯데월드에서 관람차 탈 거라고 말하자 경찰은 롯데월드에는 관람차가 없다고 합니다. 급한 마음에 상현은 그러면 월미도 가자고 재촉하며 애써 경찰을 벗어나는데요.  이후 세차장에서 세차받는 도중 해진의 장난으로 물세례를 맞아 차에 있던 옷으로 갈아입던 중에 선아가 자신의 본명이 소영이라고 말해줍니다.

한편, 수진과 이형사는 상현의 차량에 GPS추적기를 설치하는데 소영이 나타나서 숨게되고 소영은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을 듣게됩니다. 수진과 이형사는 강릉에서 송씨 부부를  통해 함정 수사를 하려고 하지만, 불임치료를 묻는 동수의 말에 송씨가 넘어가자 그건 사실 남성용이 아닌 배란유도제라고 속여그들이 가짜 입양자라는 걸 알아채고 바로 떠나버립니다. 한편 최형사는 부산의 한 집에서 여자아이들이 살고 있는 자칭 엄마(성매매 포주로 추측된다)의 집을 발견합니다. 사진 속 여자가 누구냐고 물어도 다들 모른척하자 엄마를 자칭하는 사람이 나는 낳지 말라했다 고 말했다는 걸 알려줍니다. 수진과 이형사는 형사과가 살인사건으로 수사중이라는 걸 말하고 아동 청소년과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합니다.

모텔에서 지내던 중 갑자기 우성이가 열이 나서 병원에 데려가게 되고, 범행이 들통날 위기도 있었지만 다행히 잘 넘어갑니다.
다음날 아침 동수는 차에서 GPS 추적 장치를 발견해 상현에게 알려주고,태호가 이들 앞에 나타나면서 조폭이 연루됐다는 걸 다들 알게 됩니다. 태호가 공격적으로 나오자 동수는 태호에게 초크를 걸어 기절시키고 상현 일행은 차를 버리고 KTX로 강릉에서 서울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진짜 입양자가 되어줄 부모를 만나는데, 윤씨 부부는 아이를 위해서 친엄마는 없는 사람이 되어줄 것을 요청합니다.

출처 : 네이버



상현 일행은 마지막으로 월미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트 게임도 즐기고, 무인 즉석 사진 부스에서 사진도 찍고, 놀이기구와 관람차도 탑니다. 관람차 안에서 소영이 나에겐 엄마의 자격이 없다는 말에 동수는 그렇지 않다며, '경찰에 자수하면 이런 사진이 (머그샷) 나올 거다.' 리며 소영의 눈을 가려줍니다. 동수가 손을 떼니 소영은 가려진 손 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밤이 되어 친딸을 만나러 나온 상현은 오랫만에 만난 딸에게 친근하게 대하려 하지만 중학생이 된 딸은 아빠와 만나는 자리에서도 문제집을 펴놓고 공부만 하고 있는데요. 둘 사이는 어색하죠. 딸에게 상현은 내일 큰 돈이 생길 거니까 우리 셋이 다시 같이 살자라고 말하지만 딸은 "엄마가 아이가 생겼으니 그만 만났으면 한다"란 말을 하고 상현은 충격을 받습니다.사실 이는 딸의 본심이 아니라 엄마로부터의 전언이었고("~라고, 엄마가 말했어.") 딸은 그만 가겠다며 자리를 떠납니다.

상현이 딸과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에 상현을 미행하던 수진은 상현이 갑자기 멈추어 서는 것을 발견하고 그대로 지나쳐갑니다. 상현은 길거리에서 아기 옷 매장을 발견하고 그대로 멈춰서서 수진의 뒷모습을 봅니다. 상현 입장에서는 수진이 자신을 미행하던 형사란 것을 모르는 상황입니다.  즉 그냥 지나쳐 가버리는 누군가의 뒷모습입니다.

 

갑자기 마무리가 되다가 영화는 급 건너뛴 것 같은 결말을 합니다.

수진이 소영의 아들 우성이를 맡아 키우는 장면, 모범수로 나온 소영이 일을 하는 모습, 동수와 해진이 보육원에서 일하는 모습, 결국 살인을 저지른 상현이 낡은 봉고차를 몰며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장면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좀 특이하게 결말 중간의 과정이 생략된 것 같지만, 열린 결말 보다는 어떻게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알아서 추측해라는 새로운 시도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미혼모가 아이를 버린 기사는 수도 없이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럴거면 왜 낳아?" "피임은 왜 안해?" 등 영화속에서도 나온 대사가 그런 뉴스에 달린 댓글을 그대로 보여준 것 같은데요. 기사는 대부분 아이 엄마만 비난합니다. 아이 아빠도 비난을 받아야하는데 말이죠. 실수였고, 피임할 수 도 없는 상황이였고, 자신의 자발적인 관계가아니라 강제로 성폭행으로 인해 임신했을 수도 있죠. 영화에서는 소영이 어떻게 임신했는지는 알려주지 않네요. 성매매, 인신매매 등 그 외에도 사회의 어두운 면을 영화에 담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입양, 보육원에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친구 중에도 보육원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아이들 중에 주말마다 엄마가 찾아오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건 그나마 다행인거죠. 정말 키울수 없는 형편이라 맡긴 것인것 같네요.영화의 동수처럼 엄마는 데릴러올거라는 걸 믿고 보육원에서 계속 지냈었겠죠. 그러다가 어느순간 엄마를 원망하게 되었을 것이고요. 요즘 보육원도 시설도 좋아지고 지원도 많아져서 아동과 선생님의 비율은 1:3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린이집보다도 적은 숫자인데요. 이렇게 해도 아이들에게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겠죠. 작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저는 그렇게 슬픈 감정은 못느꼈습니다. 제가 슬픈건 엄마가 너무 울어서 제가 엄마를 달래줄 방법이 없었던 것과 나한테도 엄마가 없다면? 이 생각이 들어서 슬펐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할머니께 미안해서 울었습니다. 50이 넘으신 엄마도 엄마가 돌아가시면 저렇게 슬픈데 태어날때부터 엄마가 없는 아이들은? 이렇게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우리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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