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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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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3. 1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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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정보

감독 : 리 아이작 정

출연 :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윤여정, 윌 패튼 외

개봉 : 2020.12.11 (뉴욕 ,L.A) 2021.03.03 (한국)

관람 수  : 113만명 (대한민국)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함께 할 수 있다면, 새로 시작 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 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줄거리 및 결말

1980년대, 캘리포니아에서 시골 아칸소로 이사오는 한인 이민자 가족인 제이콥 가족

제이콥은 그동안 모은 돈으로 농장을 만들기 위해 이사를 온 것입니다.

가족은 제이콥 (스티븐 연), 모니카(한예리), 딸 앤(지영), 심장병이 있는 아들 데이빗 이렇게 있습니다.

제이콥은 아이들에게 농장을 소개해주며 이제 농사를 짓고 살 것이라 말하며 희망에 가득차 있습니다.

하지만 모니카는 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병원도 없는 시골에 정착한게 이해가 가지 않죠, 왜냐하면 데이빗 때문에 병원과 가까운 곳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모니카는 제이콥이 자신의 뜻대로만 하고, 제이콥만 믿고 이사를 왔는데 별 대책이 없어보이는 상황이 불만입니다.

결국 토네이도가 몰아치는 밤 부부는 싸우고, 아이들이 싸우지 말라고 했으나 싸웁니다. 

이후 모니카는 아칸소의 한 공장에서 병아리 암수감별사로 일하고, 제이콥은 레이건 정부의 정책을 따라 본격적으로 농장을 일구게 됩니다.

제이콥은 미국의 농사꾼들이 하는 다우징 로드 (서구 문화에서 전통적으로 수맥을 탐지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도구)를 하지 않고, 스스로 땅을 파서 물이 나오는 곳을 찾아내고, 농기계를 구입하다가 폴(월 페튼)이라는 과거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는 농사꾼을 알게 됩니다.

제이콥은 폴과 함께 농사를 짓기로 결심하지만, 주일에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다니며 엑소시즘에 관심이 있고 특이하게 행동하는 그를 맘에 들어하지 않죠.

 

맞벌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모니카는 아이들을 돌봐줄 자신의 친정 엄마 순자(윤여정)를 모시고 옵니다.

그러나 데이빗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난 할머니가 진짜 할머니 같지 않다 합니다.

이유는 욕도 많이 하고 일반적인 미국 할머니들처럼 쿠키도 만들어주지 않기라고 하네요.

한편, 모니카는 친구를 만드려고 교회를 다녔지만, 이민자를 불편하게 여기는 교회가 불편해 제이콥에게 더 이상 가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들은 교회에서 돌아오며 엄청 큰 십자가를 매고 걸어다니는 폴을 발견하고, 제이콥은 비웃습니다.

또 하루는 데이빗이 이불에 실수를 했더니, 순자가 고장난 페니스라며 놀리자, 데이빗은 화를 내며 '페니스가 아니라 딩동이에요!' 하며 대듭니다.

순자와 데이빗의 사이는 점점 나빠지고 하루는 TV를 보는 순자에게 데이빗은 자신의 소변을 눈 컵을 건넵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 께 엄청 혼나는 데이빗, 순자는 크게 내색하진 않습니다.

그 후에 데이빗이 다쳤는데, 순자가 치료를 해주자 둘 사이는 다시 좋아집니다.

 

제이콥이 판 우물에서 물이 마릅니다. 제이콥이 산 땅은 사실 땅은 좋지만 물이 나기 힘든 땅이였죠. 이미 큰 투자를 했기 때문에 무를 수도 없는 제이콥은 집에서 사용하는 생활용수를 끌어 밭에 물을 댑니다.

밭은 좋아졌지만, 물 값이 커졌기 때문에 부부 사이는 다시 갈등을 맞이합니다.

 

출처 : 판씨네마

 

어느 날 부동산 주인이 제이콥이 아칸소에서 산 땅은 사람들이 내키지 않는 땅인데 샀다고 칭찬을 하고,  제이콥에게 돈을 받고 일을 도와주늰 농부도 제이콥이 산 땅의 전 주인은 농사 실패로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교회를 마치고 셔틀버스에 탄 데이빗은 집에 가는 중 차창 너머로 십자가를 짊어진 채 지나가는 폴을 보며 반가운 표정을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폴에 대해 흉을 봅니다.

집 사정 때문에 교회 친구 조니의 집에 얹혀 살게 된 데이빗은 조니와 함께 어른들 몰래 씹는 담배에 손을 대거나 카우보이 흉내를 내며 놀고, 그 이후 순자에게 받은 화투를 가지고 놀게 되죠.

 

데이빗이 순자에게 안겨 잠들던 날 아침, 순자는 뇌졸증이 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게 되어 병원에 입원합니다.

병원에서 퇴원해 순자와 다 같이 사는 가족, 모니카는 일까지 하면서 아이들 양육과, 어머니 부양까지 하는 현실을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좋은 일은 생겼습니다. 병원에 아들 데이빗을 데리고 가자 의사가 데이빗의 심장병이 많이 호전되어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죠.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순자는 아픈몸을 이끌고 집안일을 시작하고 가족들을 돕기 위해 쓰레기를 태우죠.

그러나 불타던 상자 하나가 드럼통 바깥에 떨어져 지팡이로 어떻게든 꺼보려 하지만, 불씨가 바람에 날려 제이콥의 농작물 저장소로 옮겨 붙고, 가족들이 도착했을때 이미 저장소는 불타고 있었습니다.

제이콥과 모니카가 어떻게든 불을 끄려 하지만 실패했고, 죄책감을 느낀 순자는 가족들을 떠나려 하지만 앤과 데이빗이 말리고, 모두 함께 집으로 돌아와 한 자리에서 잠이 듭니다.

 

제이콥, 모니카 부부는 계속 되는 갈등에도 이혼하지 않고, 화해하고 더 돈독해집니다.

제이콥은 결국 미국 아칸소 주의 미신에 순응해 다우징 로드 방식으로 수맥을 찾아 농사를 다시 짓기로 합니다.

제이콥과 데이빗이 근처의 냇가에서 순자가 심어둔 미나리를 발견해 수확하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출처 : 판씨네마

 

영화를 보며, '미나리' 라는 제목처럼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죠. 대사에서도 나오는데 이 대사를 음미하며 생각해보았습니다.

잔잔한 분위기에 따뜻한 영상미 만으로 시골을 생각하고,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가 생각이 나는 영화였습니다.

평론가들과 사람들의 평은 많이 갈리지만, 저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싸우면서도 단단해지고 돈독해지는게 가족이 아닐가 싶은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이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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