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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와 애착형성 - (3) 애착형성의 중요성과 기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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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5. 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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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attactiment)은 서로에 대해 강한 애정을 느끼고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두 사람 간의 관계입니다. 영아기에는 영아와 양육자 간 밀접한 정서적 유대가 만들어집니다.
Bowlby(1989)는 영아와 부모와의 관계는 아이가 부모를 부르는 신호들로부터 시작된다고 하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한 애정적 관계가 발달되면 정서 및 인지적 능력이 향상되고, 따뜻하고 민감한 양육들로 이어집니다.
 

1. 애착발달 단계
애착의 형성은 인권의 단계를 거쳐 이루어집니다. Bowlby의 개념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4단계의 애착발달 단계가 있습니다(Santrock, 2003).


(1) 1단계: 출생에서 2개월
잡기, 미소, 울기, 성인의 눈 쳐다보기 등의 신호들을 만들어 타인과의 가까운 접촉을 이루게 합니다. 어른이 반응을 하면 영아는 위안을 얻기 위해 계속 그가 곁에 있도록 합니다. 엄마의 냄새, 목소리 등을 구분하며 곧 엄마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게 되나 낯선 사람이 오는 것도 크게 상관하지 않기에 엄마와 애착을 맺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2)  2단계: 2~7개월
이 시기 이기는 양육자와 다른 사람을 구분하여 반응하는데 엄마에게 더 미소짓고, 웃고, 옹알이하고 엄마가 안아줄 때 더 금방 달래집니다. 부모로부터 고통을 위안 받는 경험은 자신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
며 양육자기 언제든 신호에 반응할 것이라는 기대와 신뢰감을 얻게 합니다.

 

(3) 3단계: 7~24개월
양육자에 대한 애착이 명백하며 격리불안을 보이는데,  2세가 가까이 되면서 엄마가 떠나면 강하게 울기보다 엄마에게 가고, 따라가고, 매달리며 엄마가 곁에 있도록 노력합니다. 또한 애착대상을 탐색을 위한 안전 기반으로 삼습니다.


(4) 4단계: 24개월 이후
2세말 무렵, 빠르게 발달하는 표상과 언어발달은 부모의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하고 영향 요인들을 이해하도록 해 줍니다. 따라서 격리불안 행동도 감소하고 목적
을 달성하기 위해 요구와 설득을 하여 엄마와 협상할 수 있게 됩니다.

 

2. 애착의 유형
1-2세 아동들의 애착의 질을 측정해 보기 위해 낯선 상황(strange situation)이라는 실험실 기법을 사용합니다. 이 실험에서 보이는 아기 반응에 기초하여 안정애착과 3가지 불안정애착 및 분류되지 않는 아기들이 있음을 알아내었습니다.

 

• 안정애작(secure attachment): 엄마를 안전기반으로 삼습니다. 엄마와 헤어지면 울거나 울지 않을 수 있고 낯선 이보다는 엄마를 선호합니다. 엄마와 재회하면 적극적으로 접촉하려 하고 울음을 즉각 그치게 됩니다.
• 회피애착(avoidant attachment): 엄마가 있어도 엄마에게 주의를 기울이거나 반응하지 않고 엄마가 떠나도 흔히 별로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낯선 이에게 더 반응합니다. 재회 시 부모를 피하거나 천천히 반기고 안아 주면 안기지않습니다.
• 저항애착(resistant attachment): 엄마가 나가기 전, 아기들은 엄마와 잘 떨어지지 않으려 하고 방을 탐색하려 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떠나면 대부분 고통스러워하고 엄마가 돌아와서 안아 주면 매달리면서 동시에 때리거나 밀어 버리는등의 행동을 보이며 분노, 저항행동, 화를 함께 보입니다. 또한 안아 주어도 계속 울고 매달려 있으면서도 좀처럼 쉽게 안정되지 못합니다.
• 혼란애착(disorganized/disoriented attachment): 가장 불안정한 애착 유형입니다.
재회 시 아기는 혼란스러운 모순된 행동을 보입니다. 엄마에게 안겼을 때 쳐다보지 않거나 무반응하거나 우울한 표정으로 엄마에게 접근합니다.  혼란스러운 표정을 보이고, 어떤 아기들은 진정된 후 다시 울음을 터뜨리고 혹은 이상한 굳은 자세를 취합니다.

 

출처 : 픽사베이

3. 안정애착과 관련된 요인들
많은 연구들이 안정애착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영아에게 신속하고 일관되게, 그리고 적절하게 반응해 주고 부드럽고 따뜻하게 안아 주는 민감한 양육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반면 불안정애착된 아동들의 부모는 신체 접촉이 덜하고 어색하게 대
하고 냉담한 태도로 행동하고 때로는 부정적이며 화를 내고, 거부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합니다(Ainsworth et al., 1978; Isabella 1993).
 안정애착된 아기들에 비해 회피애착된 아기들은 과잉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들은 아기들이 고개를 돌리거나 잠에 빠졌는데도 계속 그들에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 엄마들은 과도한 상호작용을 피하려 합니다. 저항애착 아기들은 종종 일관되지 못한 양육을 받는데, 엄마들은 아기의 신호에 민감하지 않고, 아기가 탐색하기 시작하면 저지하고 아기의 주의를 자기에게로 돌리려 합니다. 그 결과, 아기들은 엄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동시에 엄마가 참여하지 않는 것에 화를 냅니다.
양육이 매우 부적절하면 이것은 애착 붕괴의 강력한 예측인자가 됩니다. 학대받은 아이들은 혼란애착을 형성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사랑을 받지 못해 정신적 상처를 가진 우울한 엄마는 이러한 유형의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1) 영아의 특성
영아의 특성도 애착에 영향을 주는데, 신생아의 질병은 양육을 매우 힘들게 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빈곤한 가족에서의 이러한 어려움은 불안정애착과 연결됩니다. 그러나 양육에 시간과 정성을 높이고 특별한 노력을 하며 자신의 아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애착의 위기를 가진 신생아도 안정된 애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예민하고 자주 무서워하는 아이는 엄마와 떨어질 때 엄마의 민감성과 관계없이 매우 불안해한다고 합니다. 즉, 정서적으로 까다로운 아기들은 이후 불안정하게 애착을 형성할 확률이 높습니다.


(2) 가족 환경
애착은 부모와 아이 간 커다란 맥락 속에서 살펴야 합니다.  실직, 결혼의 실패, 금전적 문제, 그 외 다른 스트레스 등은 아기의 안전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화를 잘 내거나 양육이 즐겁지 않은 성인을 만들게 합니다.
새로운 형제의 출산도 애착의 질을 결정하게 하는데, 첫 아이의 경우, 어머니가 둘째 형제를 낳고 우울하고 불안하고 적대적이 될 경우 애착의 문제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협조가 있고, 둘째의 출산에 대해 잘 대처하고, 큰 아이가 양육에 잘 참여할 때 다시 안정 애착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사회적 지지, 특히 엄마-아빠의 좋은 관계 그리고 아빠와 엄마 상호 간의 양육분담 등은 가족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정애착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3) 아버지의 역할
아기들은 엄마뿐 아니라 아빠, 형제, 조부모, 그리고 양육도우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애착을 만들어 갑니다. 각 사람들과 아이 간의 경험에 따라 애착의 질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Bowlby(1969)는 그렇지만 영아는 고통스러울 때 단 한 사람에게
애착 행동을 집중하며 불안하거나 슬플 때 아기는 엄마에게 위안을 받기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2세를 정점으로 변하게 됩니다.
 엄마와 마찬가지로, 아빠의 양육 민감성도 안정애착을 예측해 줍니다. 양육 시간과 비례하는데, 1~5세 사이 전일로 아이 양육에 참여한 아빠의 경우 아이와 떨어지는 것에 불안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임마는 신체적 돌봄과 애정 표현에 많은 시간을보내고 아빠는 즐거운 상호작용에 시간을 더 보내게 됩니다. 또한 엄마와 아빠는 다르게 놀아 주는데, 엄마는 놀잇감을 가져와서 영아와 이야기하고 양 손으로 두드리거나 까꿍놀이 등과 같은 관습적 놀이를 하는 반면 아빠는 보다 흥미롭게 몸을 높이 올리고 받는 등의 놀이로 많은 자극을 주었습니다.

 

4.기질
기질(temperament)은 생애초기에 나타나는 것으로, 외부 세계의 반응성과 자기를 통제하는 데 있어 안정되게 나타나는 개인차입니다. 반응성은 정서적 각성, 주의, 운동 활동의 속도와 강도를 의미합니다. 자기 통제는 그러한 반응성을 조절하
는 전략을 말합니다. 기질을 구상하는 심리적 특질은 성인 성격의 기초를 만듭니다 (Berk, 2000).
 1956년 Thomas와 Chess가 뉴욕 종단연구를 하였는데, 이 연구는 기질 발달에 대한 최초의 조사로, 141명의 아동을 초기 영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추적하였습니다. 그 결과, 기질은 아동이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할 기회를 증가시킬 수도 있고, 혹은
반대로 고도의 스트레스를 주는 가정생활의 부정적인 효과로부터 아동을 보호할 수도 있음을 보여 주었으며, 또한 Thomas와 Chess(1991)는 양육방식이 아동의 기질을 상당히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발견하였습니다.

 

(1) 기질의 유형
Thomas와 Chess(1991)는 활동수준, 생물학적 리듬의 규칙성, 산만함, 접근/회피 적응력, 주의 길이와 지속성, 반응의 강도, 민감성, 기분의 9개 차원을 기준으로 부모와의 면접을 통해 얻은 유아와 아동의 행동에 대한 자세한 기술을 평정하
고 특징들끼리 묶어서 세 가지 기본 유형으로 기질을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 순한 아이(easy child, 40%): 영아기 때 규칙적인 일과를 빨리 만들고, 대개 쾌활하며, 새로운 경험에 쉽게 적응합니다.

• 까다로운 아이(difficult child, 10%): 매일의 일상생활이 불규칙적이며, 새로운 경험에 더디게 반응하고, 부정적이고 강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더디게 반응하는 아이 (slow to-warm-up child, 15%): 비활동적이고, 환경 자극에 대해 온순하고 자제하는 반응을 보이고, 기분이 부정적이고, 새로운 경험에느리게 반응합니다.
나머지 35%는 어떠한 범주에도 들지 않고 기질적 특징들이 혼합된 형태를 보였습니다.


(2) 기질의 안정성
기질은 성격의 개인사에 대한 유전적 기초를 가집니다. 광범위한 기질적 특질과 성격 특질에서 일란성 쌍생아가 이란성 쌍생아보다 더 유사하다고 합니다(Caspi.1998, DiLalla, Kagan, & Reznick, 1994).
 환경 또한 기질에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이 지속되는 영양적, 정서적 박탈 등은 부적응적인 정서적 반응성을 낳고 열악한 시설 등에서 자란 영아들은 스트레스 사건에 쉽게 압도당하고 빈약한 정서조절능력이 잦은 분노 표현을 하게
하고 부주의와 낮은 충동 통제를 낳게 됩니다.


(3) 기질과 아동 양육: 적합성 모델
기질이 어떻게 환경과 함께 바람직한 전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적합성 모델(goodness-of-fit modei)이 제안되었습니다. 적합성은 영아의 기진적 반용 유형과 물리적 · 사회적 환경 간의 조화를 말합니다(Sanson & Rothbart, 1995). 양육자는 아동의 기질을 이해하고, 이에 적절한 양육방식을 찾아내어, 아동의 개별특성에 적합하고 융통성 있게 내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까다로운 아이(새로운 경험을 거부하고 강력하게 부정적으로 반응하는)는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 양육방식을 종종 경험하는데, 이것은 이후 적응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부모가 화가
나서 처벌적인 훈육을 하게 되면, 영아의 통제능력 발달을 해치며 아이가 반항과 불순종으로 반응하면 부모는 점점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결국 부모들은 강압적 방법을 계속 사용하면서 피로는 받아주어 비일관된 훈육을 하게 됩니다. 반대
로 부모들이 긍정적이고 민감할 때, 영아와 유아들이 정서를 조절하고 까다로움 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적합성 모델은 어른들이 수용해야 하는 독특한 성향을 엉아들이 가지고 있음을 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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