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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와 애착형성 - (1) 영아기 발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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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5. 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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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는 출생에서 약 24개월까지의 시기를 말합니다. 첫 성장기로서 신체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기본적인 운동기능과 언어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성격 발달의 기초가 되는 대부분의 정서를 나타내며, 이후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애착관계를 통하여 타인과의 정서적 유대관계를 맺게 됩니다.

 

영아기 발달과정

생후 2주부터 약 2년까지를 영아기라고 하는데, 아기가 점차적으로 자신의 신체를 잘 조종할 수 있게 되고, 후반부로 가면서 언어발달이 이루어지며 상징적인 의미를 자기 경험에 부가하면서 상징적 사고가 발달합니다.

 

1.신체 및 운동

(1) 신체발달
신체발달은 생후 첫 2년 동안 매우 급격하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집니다. 성장함에 따라 신체 형태가 빠르게 변화하는데, 개인차는 있지만 신체발달에는 동일한 방향이 있습니다.

 

*머리에서 다리 방향: 머리에서부터 꼭, 어깨, 몸 아래 방향으로 발달하며, 전체 몸에서 머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크다가 점차 다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중심에서 말초 방향 신체 중심에서 시작되어 팔다리 방향으로 진행되고 출생 후에도 몸통과 팔 근육을 통제하는 능력이 손 손가락 근육을 통제하는 능력보다 빨리 성숙합니다.

 

영아의 몸무게는 생후 3개월이 되면 출생 시 몸무게의 2배가 되며, 첫 돌이 되면 3배가 되는데, 키는 첫 해 동안 매달 약 2.54cm씩 자라게 되어 첫돌이 되면 출생시 키의 약 1.5배가 됩니다. 키와 몸무게의 급격한 성장은 근육과 뼈, 그리고 중추
신경계의 발달과 더불어 이루어집니다(Shaffer, 1999). 두 번째 해에는 성장 속도가 첫 해에 비해 상당히 느려지는데, 2세가 되면 몸무게가 성인의 1/5에 달하게 되고, 키는 성인키의 약 1/2만큼 자라게 됩니다.
태내에서 형성되는 골격구조는 부드러운 물로 이루어져 있어 출생 시 신생아의 뼈는 작고 유연하며 휘어지기 쉽기 때문에 앉히기가 힘들고, 붙잡고 세워도 귤형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출생 시 신생아 근육 조사의 35%는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아기 체중의 18% 내지 24%에 해당합니다. 교육섬유는 근육조직 속의 세포질 용액에 단백질과 염분이 첨가됨에 따라 강화되면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치아는 태아기부터 턱 속에 형성되어 있다가 출생 후 6개월가량이 되었을 때 나오기 시작합니다. 맨 처음 아래쪽 가운데 앞니 2개가 먼저 나오며, 2세반 경에는 20개의 유치가 모두 나오는데, 유치는 조직이 연하며 뿌리가 얕기 때문에 충치가 되기 쉽습니다.
 배설기능은 10개월이 지나면서 신경 및 뇌가 발달하여 방광의 감각을 느낄 수 있고 18~24개월이 되면 방광이 좀 더 커저서 보다 많은 양의 소변을 모을 수 있고 대변이 나오는 느낌을 지각할 수 있어서 배변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됩니다. 이후 변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을 만큼 조절능력이 발달하여 스스로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됩니다. 18~24개월에 시작한 영아의 대소변 가리기는 대부분 만 3-4세가 되어야 완료되므로 대소변 훈련을 일찍 시작하였다고 해도 반드시
대소변을 빨리 가리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대소변을 잘 가리던 유아들도 신체적·심리적 · 환경적 요인에 따라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고, 특히 유 아의 발달과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은 강압적인 훈련은 유아에게 스트레스 요인으
로 정신 건강이나 성격 형성에 해롭기 때문에 따뜻한 격려로 점진적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박영아, 2010),

 

(2) 운동발달
대근육 활동은 몸통이나 팔다리를 움직이는 활동으로서, 첫 한 해 동안 새로운 대근육 운동기술들이 빠르게 발달합니다. 신생아기 신체 통제력이 없다가 목을 가누고,앉고, 기고, 서고, 건고, 기아오르고, 달리는 등 일련의 비약적인 신체발달이 영아기에 이루어집니다. 내근육 발달의 순서는 인정하지만 영아에 따라 24개월가량의 개인차가 있습니다. 대근육 운동 기술은 영어로 하여금 새로운 환경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학습하는 여러 방식들을 제공하며 영아의 독립성을 증가시킵니다.
소근육 활동은 손가락을 민첩하게 움직이는 조작능력을 말합니다. 출생 시에 신생아들은 소근육 기술을 거의 통제하지 못하다가 점차 미숙한 어깨 동작과 팔꿈치 동작을 나타냅니다. 그 후 손목을 움직이거나 손을 들리거나 엄지와 검지를 움직
이게 되며, 생후 2년에 걸쳐 눈과 손의 협력이 증가함에 따라 소근육 기술이 향상됩니다. 성장함에 따라 단순한 동작을 통제할 수 있게 되고 곧 여러 기술들이 협응된 체계로 복잡하게 통합됩니다.

 

2. 인지
영아들은 주로 감각기관을 통하여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합니다. 이 과정에서 감각정보를 지각하고, 조직하고, 환경에 반응하는 도식을 형성함으로써 인지발달을 이루어가기 시작합니다. 영아기 초기에는 시각 자극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어려우나 시력이 점차 발달하여 1년이 되면 성인의 수준과 비슷해집니다. 또, 3~4개월가량이 되면 색 변별 능력이 성숙됩니다. 영아들은 복잡한 자극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다른 여성의 얼굴보다 어머니의 얼굴을 선호하여 9~12주가 되면 얼굴에 대한 도식을 발달시키고 친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분하며, 8~10개월에는 어머니의 얼굴에서 정서적 표현을 해석하여 이에 따라 반응하기 시작합니다(박영아, 2010). 

6~7개월경에 영아들은 기어 다니거나 이동을 하여 얻는 경험의 영향으로 깊이를 지각하게 됩니다.
청각은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크게 향상되나, 영아의 청각적 탐지 능력은 성인보다 떨어집니다. 매우 작은 소리를 탐지하는 능력은 아동 후기에 이르러야 가능합니다. 영아는 5개월 이후가 되면 촉각만 가지고도 사물을 구별할 수 있고, 6개월
정도가 되면 온도의 변화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 두가지 이상의 감각에 대한 정보를 연결하고 통합하는 능력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영아기는 Piaget의 인지발달 첫 번째 단계인 감각운동기에 해당하는데, Piaget에 의하면, 언아들은 자신의 눈 귀 손, 그리고 다른 감각운동 장치들을 통해서 '생각'합니다. 출생 후 영아들은 빨리 잡고 바라보는 등의 반사적인 행동들을 주로 하게
되다가, 기본 욕구에 의해 발생한 우연적인 행동들을 반복하게 됩니다. 영아들은 앉을 수 있고 물건을 잡기 위해 손을 뻗기도 하는 등의 행동들이 가능해지면서 외부세계로 관심을 향하게 됩니다. 이후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게 되며 행동의원인과 견과를 알 수 있게 되어 대상영속성의 개념을 획득해 나갑니다. 약 2세가 되면 영아들은 인지적으로 커다란 성취를 하게 됩니다. 머릿속으로 표상이 가능해지고 초보적이나마 상징에 대해 이해하고 이러한 내용을 놀이나 언어로 나타낼 수 있게 됩니다. 이후에는 대상, 사람, 공간에 대한 이미지나 신상 그리고 유사한 대상들이나 사진들을 하나로 묶는 개념 혹은 범주와 같은 표상을 발달시키게 또한 현재 일어나지 않은 행동을 기억하고 모방할 수 있는 능력인 지연모방과, 일상적이며상상력을 요하는 활동을 하는 가장놀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 각운동기가 끝나 가면서 정신적 상징들은 사고의 주요 도구가 됩니다(Berk, 2007/2009).
 한편, 영아의 언어발달은 출생 시의 울음으로부터 시작하여 두 단어로 구성된 문장을 사용하게 됩니다.

①울음
영아는 출생 시부터 울음을 통해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이는 최초의 의사소통으로서 양육자나 다른 타인들의 주의를 끌기 위한 목적으로 나타납니다. 초기 울음은 의미가 분화되지 않고 숨을 내쉬며 일어나는 일종의 반사 반응이나, 점차 분화되어
울음의 강도나 높이로 배가 고픈지, 졸린지, 화가 났는지, 아픈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②소리내기
소리내기(cooing)는 약 6주경에 나타납니다. 주로 모음으로 구성되며 배가 고프거나 젖을 먹은 다음 혹은 잠에서 깨어날 때 양육자와 상호작용하며 목젖을 울리는 우우~ '나 '아이', '구구'같은 소리를 냅니다.

③옹알이
옹알이(babbling)는 3-4개월경에 나타납니다. 자모음을 결합한 음절을 반복하는데, 단어와 유사하게 들리기도 하나 의미가 없는 소리입니다. 6개월가량의 영아는 우연히 자신이 발성한 소리를 되풀이해 모방하고 9개월 이후에는 주변 사람들의
말소리를 의식적으로 그러나 메아리처럼 따라하게 됩니다.

 

③몸짓
약 8~12개월경에는 상대방과 의사소통하기 위하여 몸짓(gesture)이나 얼굴 표정과 같은 비언어적인 반응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손으로 가리키거나 손을 흔들기나 고개를 끄덕이는 식의 몸짓은 단어를 말하는 것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되고, 영아가 말을 하기 시작하는 자신의 메시지를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함께 사용합니다.
말하는 것을 격려받고, 소리 내어 하는 말이 몸짓보다 다른 사람을 더 이해시키기 쉽다는 것을 깨닫게 됨에 따라 점차 감소합니다.

 

④한 단어 문장
생후 1년을 전후하여 첫 단어를 말하게 됩니다. 일단 첫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면 그 이후로 어휘 습득이 빠르게 증가합니다. 인지적 능력과 언어적인 기술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한 단어로써 전체 문장을 대신하게 되나 그 단어는 하나의 문장
과 같은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한 단어 문장이라고 합니다.


⑤두 단어 문장
18개월에서 24개월경에는 두 단어를 결합하여 간단한 문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두 단어 문장으로 매우 압축된 의미를 전달하는데, 이러한 문장을 전보문(telegra- Phic speech)이라고 하는데, 전보문처럼 조사나 접사 등의 연결어는 생략하고 대신 동사, 명사, 형용사와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데 꼭 필요한 단어만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사회정서

정서는 영아기 동안 양육자와의 사회적 관계를 통해 서서히 발달하며, 영아-양육자 간의 관계는 이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기초가 되게 됩니다.

 

(1) 정서표현
몇몇 정서는 신천적이고 이를 기반으로 발달하여 서서히 여러 가지 정서가 분화됩니다.
울음은 신생아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제로 작용하며 원하는 것을 외부 세계에 전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의사전달의 수단인 동시에 세상을 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기가 울 때 양육자가 즉각적
으로 부드럽게 달래 주면 덜 울고 양육자가 아기를 무시하고 꾸짖고 제한할수록 아기는 더 많이 울고 짜증을 내며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생후 1개월까지는 깨어 있을 때보다는 잠자는 동안 신경 생리적 반응에 의해 미소를 띠기 때문에, 이때의 미소를 반사적 미소라고 합니다. 이후 생후 4주가량이 되면 어머니의 음성에, 그리고 5주가량에는 시각적 자극에 반응하여 미소를 나타
내며, 2~3개월경에는 분명한 사람의 얼굴에 대해 사회적 미소를 띠게 됩니다.
낯가림과 격리불안은 영아기 불안과 공포의 정서 표현이다. 낯가림(stranger anxiety)이란 영아가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것을 말하는데, 낯가림의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친숙한 상황일 때, 어머니로부터 떨어
져 있는 거리가 가까울 때처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안정감을 느낄 때 낯가림을 덜 나타내게 됩니다. 영아들은 애착을 형성하기 전까지는 낯선 사람에게 긍정적으로 반응하나가 약 6개월 이후부터 불안한 반응을 나타내며 낯선 이에 대한
두려움은 9개월가량이 되면 보다 강해지고 첫돌이 지나면서 계속적으로 증가합니다. 격리불안(separation anxiety)은 양육자와 분리될 때 생기는 공포와 고통을 의미하는데 대부분 영아에게서 나타납니다. 8~9개월부터 격리불안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12~18개월에 절정에 달하다가 그 후 점차 감소합니다.
 격리불안은 영아가 양육자에게 애착을 형성했음을 나타내는 지표이며, 영아의 기질이나 스트레스 경험, 양육자와의 관계에 따라 격리불안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정서의 인식과 해석
3개월경의 영이는 어머니의 얼굴을 보며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화가 난 표정을 구분하며 행복한 표정에는 기뻐하는 반응, 슬프거나 화가 난 표현에 대해선 괴로운 반응을 보입니다. 8~10개월에는 사회적 참조(social referencing)로 발달하여, 불
확실한 상황에서 타인의 정서를 통해 어떻게 행동할 지를 판단합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참조는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로 확장됩니다. 18~24개월이 되면 영아는 자신의 정서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 가족과 함께 정서적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영아가 자신과 타인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정서조절과 자아인지
영아들은 스스로를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엄지를 입에 넣고 빨며, 12개월가량이 되면 몸을 앞뒤로 흔들거나 깨무는 행동을 통해 부정적인 정서가 표출되는 것을 통제하곤 합니다. 18~24개월경에는 분노나 슬픔을 억누르기 위해 이마를 찌푸리거나 입술을 꼭 다무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영아는 자신이 다른 사물이나 사람과 관계없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부터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18~24개월경이 되면 거울 속 자신의 모습과 실재 자신을 구분합니다(Sewis & Breeks-Gunn, 1979).
특히 이 시기 대상연속성 개념이 생기고 감각운동적 도식이 정신적 표상으로 내면화되어 가기에, 자아인지발달은 영아의 인지발달 수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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