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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 (5) 의사소통의 의미와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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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6. 1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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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사소통이란
  의사소통이란 언어를 대체로 하여 감정, 의견, 생각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언어 이외에 억양이나 몸짓, 표정 등도 의사소통의 수단이 됩니다.
  의사소통 능력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언어가 지니는 문법과 통사 규칙의 의미를 파악하고,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의 개인적인 요인이나 그가 속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여 그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표현하면서 대화를 지속시킬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정의에는 언어와 인지관계를 다루는 언어심리학적 입장과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사회적 상호소통이라는 맥락에서 언어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사회규칙을 강조하는 언어사회학적 관점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언어 심리학적 입장에서는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언어의 문법적 규칙과 통사 규칙이 어떻게 의미와 관계 되는가를 이해하는 능력을 중시합니다. 그러나 언어사회학적 입장에서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사회계층, 성별, 인종, 지위, 친숙도와 같은 개인 변수나 그들의 사회적 맥락, 의사소통의 경로, 주제 등에 따라서 언어의 사용이 변화되는 체계적인 규칙 같은 것에 관심을 갖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하려면 언어가 지니는 통사적 규칙을 알아야 할 뿐 아니라 그 사회가 인정하는 방법으로 자기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외에 의사소통을 할 때 필요한 것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즉 자신의 의사를 언어가 갖는 통사규칙에 따라서, 사회에서 인정되는 방법으로 표현하되 상대와 지속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 만큼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2. 의사소통의 발달
  엉아가 어휘와 문장을 사용하게 되면서 아동은 보다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대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듣기, 말하기 외에도 여러 사회적 기술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믿을 할 때는 차례를 지키기, 자신이 말할 차례임을 인지하기, 청취자의 능력, 흥미, 지식, 요구 등을 고리하기, 대화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혼자 이야기하거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중단시키는 것을 삼가기 등의 기술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의사소통 능력은 어떻게 발달해가는가? 피아제는 그의 저서 '언어와 사고' 에서 유아는 근본적으로 자아중심적이어서 상대방이 자신과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의사소통능력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았
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말을 할 수 있기 전에 이미 몸짓이나 얼굴 표정 등을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합니다. 예를 들어 영아는 싫을 경우 머리를 젓거나 손으로 밀어내는 몸짓을 하여 의사표현을 합니다. 즉 출생에서 첫 어휘를 사용하기 이전에 영아는 울음, 용알이, 미소, 몸짓 등으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옹알이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영아는 의사소통에서 차례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10개월경이 되면 영아들은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시도합니다(Golinkoff,1993). 이 시기 영아들은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사물을 만지거나 가리키거나 바깥으로 나가자고 손으로 가리키는데, 이는 상대방에게 사물에 대한 것을 말하고
자 하거나 자신의 의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한 돌이 지나면 언어를 사용할 뿐 아니라 영아는 손으로 지적하기, 손 흔들기, 머리 끄덕이기 등을 이용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15개월경이면 영아는 타인과 의사소통을 할 때 자신을 쳐다보는 것이 필요함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두 단어 단계에 들어서면서 영아는 이제 다양한 의사소통 의도를 표현하게 됩니다. 이후 점점 어휘도 확장되고 구문도 문장단계로 발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아가 의사소통하기 위해서는 피아제가 지적한 바와 같이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타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3세 정도가 되면 대화와 사회적 양상을 조금씩 인지하여 언제쯤 상대방에게 말할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고, 상대방이 말을 하고 있을 때는 잠시 기다릴 줄도 알게 됩니다(곽금주 외,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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