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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 (3) 영아기 언어 이전의 발달 단계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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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6. 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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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 언어발달
인간의 언어발달은 출생 이전부터 시작됩니다. 아기는 출생 이전부터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출생 직후에 엄마의 목소리를 다른 사람의 목소리와 구별할 수 있습니다. 출생 이후에는 울음으로, 미소, 옹알이 등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주위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영아의 언어발달은 언어 이전의 단계, 한 단어 단계 및 두 단어 단계를 거치면서 이루어집니다.

 

언어 이전의 발달

(1) 언어 이전의 단계
언어 이전의 단계란 출생에서 최초의 어휘를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입니다. 언어 이전의 단계는 출생 후 영아가 분화되지 않은 울음소리를 낼 때부터 첫 단어를 말할 때까지 몇 개의 단계로 나뉩니다.

① 분화되지 않은 울음: 울음이란 신생아가 이 세상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최초의 수단입니다. 그러나 영아의 울음은 생후 1개월까지는 배가 고파서 우는지, 아파서 우는지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분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신생
아의 울음소리는 실제로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는 신경을 거슬리게 합니다.
생후 1개월까지의 영아의 울음에 관한 연구결과를 보면, 영아는 자신의 울음소리에 자극받아 계속 운다고 합니다. 영아는 자기와 비슷한 나이의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려줄 때 자기보다 큰 아동의 울음소리를 들려줄 때보다 더 많이 울고, 자신의 울음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면 다른 영아의 울음소리를 들려줄 때보다 더 많이 웁니다.
영아의 이러한 울음소리는 인간의 언어발달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이때의 울음은 발음과 관련된다기보다는 인간의 모든 발성기관이 참여하여 영아가 앞으로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효시로 수 있습니다.

 

② 분화된 울음 : 생후 1개월이 지나면 영아의 울음은 분화되기 시작하는데, 즉, 고통스러울 경우에는 갑자기 크게 불규칙적으로 울며 흐느끼거나 끙끙거리며 않는 소리를 냅니다. 그러나 배가 고픈 경우에는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며 울다가 입술을 빨기도 합니다. 또한 영아는 울음의 강도와 지속시간으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즉, 강도가 크고 오래 지속되는 울음은 더 배가 고프거나 더 고통스러움을 알려줍니다.

 

③ 옹알이 : 영아에게 옹알이는 의사소통의 두 번째 수단입니다. 옹알이는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여 6~8개월 사이에 절정에 이릅니다. 옹알이는 영아가 반사적,비언어적 발성훈련을 끝내고, 복잡한 기술을 요하는 음성기제를 통제하기 위
한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입니다. 또한 옹알이는 모국어의 음소획득과 관련되므로 언어발달에 그 중요성이 큽니다.

 

④ 자기 소리 모방 : 옹알이의 절정기라 볼 수 있는 6~8개월에 이르면 영아는 단순한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소리(마, 다, 나 등)를 반복해서 사용하여 옹알이를 합니다. 영아가 '마마' 하고 옹알이를 하면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기가 말을 할 줄 안다고 좋아합니다. 이러한 소리는 자발적으로 발성된 소리이기는 하지만 의미가 없는 말입니다. 즉, 아기가 자신이 발성한 소리에 자극이 되어 계속 반복하여 같은 말을 하는 것으로, 이를 자기 소리 모방이라 합니다.

 

⑤ 타인 소리 모방 : 언어 이전의 언어발달단계의 마지막 단계로 영아는 생후 9개월 정도가 되면서 주위 사람들의 말소리를 모방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는 말의 의미를 알고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메아리처럼 그대로 모
방한다는 점에서 이를 반향어(echolalia)라고 합니다. 이렇게 단순한 말, 소리를 모방하는 것이 언어발달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그러나 후의 언어발달단계에서 아동이 모방에 의해서 어휘를 발달시켜 나가는 것을 볼 때 타인 소리 모방은 어휘발달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2) 언어 이전의 단계의 특징
언어 이전 단계의 특징은 크게 출생에서 6개월과 6개월에서 한 돌까지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출생에서 6개월경까지 언어발달의 주요특징은 옹알이의 출현입니다. 영아는 앞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생후 2개월경부터 옹알이를 시작합니다. 이 시기 영아들이 하는 옹알이는 'ㅁ', 'ㅂ', 'ㅍ' 등의 음소가 섞인 것입니다. 또 목구멍을 울리는 소리를 내기도 하고 같은 소리를 반복해서 내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영아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마치 영아는 목소리에 반응하듯 미소짓기도 하고 대답이나 하듯이 옹알이로 반응을 합니다. 이렇게 성인이 영아에게 말을 걸고 영아가 응알이로 대답하고 다시 성인이 말하는 경험을 통해서 영아들은 실제 대화에서 요구되는 차례지키기를 연습하게 됩니다(곽금주 외, 2005).

우리나라 영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보면 영아가 3개월이 되면 어머니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하기 시작하였으며 5개월이 되면 다수의 영아가 목소리로 사람을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말을 걸면 미소로 반응을하였으며 5개월이 되면 '안돼'와 같은 강한 어조의 소리에 하던 행동을 멈추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6개월에서 한 돌 사이 언어발달의 주요 특징은 첫 단어의 출현입니다. 옹알이는 6-8개월경에 가장 활발하다가 차차 감소하며 첫 단어를 말하게 되는 돌 전후에 사라지게 됩니다. 영아가 의미있는 단어를 말하는 것은 영아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돌 전후인 10~14개월 사이입니다. 우리나라의 영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보면 12개월 영아들은 평균 5.12개의 어휘를 사용하고 33.0 개의 어휘를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 수 이상의 영아들이 '없다' 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어디있니? 라고 물으면 ○○를 찾으러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은 여아가 남아보다 조금 빠른 경향을 보였습니다(곽금주 외, 2005).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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