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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 (1) 언어의 정의와 구성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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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6. 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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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동물과 구별시켜 주며 인간의 정신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언어입니다. 인간의 언어는 놀라울 정도로 융통성 있고 생산적이며, 창의적인 도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언어를 인간은 출생 이전부터 배워나가며, 영아기에 이미 성인이 되어 가지는 언어능력 대부분의 기본을 발달시켜 갑니다.

 

언어란
1. 언어의 정의 및 언어의 중요성
(1) 언어의 정의
  언어란 무엇인가? 언어는 사회적으로 의미가 통하는 음형태의 구조적인 조직이라고 정의됩니다. 즉 언어란 우리가 말하고  듣고 쓰는 데 포함되는 규칙들의 순서체계를 뜻합니다. 사회적으로 의미가 통한다는 뜻에서 보면 언어는 의사소통이라는 말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이 언어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기는 하나 언어가 곧 의사소통은 아닙니다. 의사소통은 언어가 없이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언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정보나 아이디어, 감정 등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이것 때문에 복잡한 사회생활을 무리없이 해나갑니다. 또 언어가 있기 때문에 주위의 사물과 우리가 직접 경험했거나 경험하지 못한 일들에
이름을 붙여 주변 세계를 변별하고 분류하는 등 사고활동을 하게 됩니다.

 

(2) 언어의 중요성
  부모나 보호자들은 특정 사물이나, 사람, 사건에 영아의 주의를 끌기 위해 언어와 사인을 사용합니다. 일관성 있게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명칭은 영아가 내적 상태만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의 여러 측면을 상징화 할 수 있게 합니다. 부모나 성인의 긍정적 정서적 억양은 영아가 진행되고 있는 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참여를 하게 하나 부정적 억양은 영아가 하고 있는 활동에서 위축되게 합니다. 영아에게 타인의 감정,믿음, 바람에 대한 대화에 참여하게 하는 것은 영아가 그러한 측면에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이는 나아가 마음이론지식을 발달시키게 합니다.
  언어는 영아의 사회, 정서발달뿐 아니라 학습을 촉진하는 다목적 도구로,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 영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변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주변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언어발달은 영아기의 중요발달과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언어발달에서 초기 언어에 노출이 결정적인데, 영아가 첫 출생에서 두 돌 사이 언어와 언어적 상호작용에 더 많은 경험을 할수록 취학연령이 되었을 때 언어적 기술이 더 발달해 있게 됩니다. 즉, 영아기는 언어발달에서 중요한 시기입니다.

 

2. 언어의 구성요소
  언어는 다섯가지 기본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동이 언어를 습득하게 되는 과정은 바로 언어의 다섯가지 요소의 변화, 즉 음운, 형태, 구문, 의미 및 화용의 발달을 의미합니다. 음운과 의미론적 발달은 영아기에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지만, 구문론적 발달은 영아기 말에 시작해서 유아기까지 계속됩니다.

 

(1) 음운
  음운은 언어의 소리체계를 말하며 이를 연구하는 것이 음운론(phonology)입니다.
아동의 언어발달에는 우선 음운론적 지식이 필요한데 음운론적 지식이란 아동이 기본 소리형태의 결합에 대한 규칙을 아는 것입니다. 영아는 여러 다양한 음소를 산출해 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중의 어떤 것은 자국어의 음소일 수도 있고 또 어떤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국어의 모든 음소를 영아들이 처음부터 다 발음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아동은 성장하면서 자신이 발성하는 음소 중에서 어떤 것은 받아들여지고 어떤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구별하기 시작합니다. 받아들여지는 음소는 모국어에 속하는 것으로 영아들이 여러 소리를 낼 때,모국어의 음소들이 강화를 받아 자연히 증가하게 되고 그렇지 않은 것은 강화를 받지 못하여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생후 1년경이 되면 영아는 모국어에 없는 소리는 내지 않고 모국어에 있는 소리만 낼 수 있게 되는데 인간이 소리를 거의 모두 낼 수 있게끔 발전하는 것을 음소의 확장(phonetic expansion)이라 하고 점차 모국어의 음소만 내게 되는 것을 음소의 축 (phonetic contraction)라고 합니다. 음소의 수는 언어에 따라 다른데 한국어의 음소는 30개 정도이고 영어의 음소는 40개정도입니다.

 

(2) 의미
  의미란 단어나 문장에서 표현된 뜻을 말하며 이를 연구하는 것이 의미론 (semantics)입니다. 예를 들어 여아와 소녀는 여성이라는 단어의 의미론적 특성을 공유하나 연령에 따른 의미가 다릅니다. 각 단어는 그 단어가 사용되는 문장에서 어떻
게 사용될 것인가에 대한 의미론적 제한을 갖습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가 아이에게 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라고 말한다.' 라는 문장은 구문론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의미론적으로는 틀린 문장입니다. 왜냐하면 자전거는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3) 형태
  단어의 구성을 형태라 하며 이를 연구하는 것이 형태론(morphology)입니다. 음소들이 연합되어 의미를 갖는 최소의 단위가 될 때 이것을 형태소라 부릅니다. 예를 들어 'ㄱ'과 'ㅏ'가 합쳐지면 '가'라는 형태소가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단어는 한 개의 형태소로 구성되지만 두 개 이상의 형태로 구성되는 단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기'는 한 개의 형태소로 된 단어이지만 '아기' 는 '아기'와 '의'의 두 개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동이 형태소를 사용한다는 것은 음소를 결합하여 사용함으로써 생각이나 상징의 의미를 전하려 하는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구문
  문장을 구성하는 단어들의 문법규칙에 대한 것이 구문이며 이를 연구하는 것이 구문론(syntax)입니다. 즉 단어가 결합되어 수용할 만한 구나 문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영희를 밀쳤다.' 라고 하였을 때 이 문장의 구문론적 이해를 한다면 누가 누구를 밀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동의 구문발달을 보면 초기에는 매우 일반적인 규칙이 가정되지만 영아가 성장하면서 점차 좀 더 구체적 규칙들에 의해 이 일반적 규칙들이 좁혀집니다. 즉, 아동들은 완전히 성인의 문장처럼 복잡한 문장을 산출해 낼 때까지 자신의 문법체계를 계속 수정하고 정리해 갑니다.

 

(5) 화용
  화용이란 맥락에 따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화와 지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를 연구하는 것이 화용론(pragmatics)입니다. 화용론의 영역은 넓은데 우선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적절하게 하려면 차례를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어떠한 상황에 있으며, 누구와 말하고 있고, 듣는 사람이 무엇을 듣고자 하는지 등을 알아야 합니다. 화용론은 나라마다 복잡하고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감사하다'는 말이 'Thank you.' 하나이지만 우리나라는 대상에 따라 '고마워', '고맙다', '감사합니다' 등 다양합니다.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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