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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발달 (3) 애착이론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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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6. 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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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분석이론
  정신분석이론에서는 애착의 발달을 심리성적 발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어머니는 영아에게 수유를 함으로써 빨기와 같은 구강적 자극에 대한 만족감이라는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영아의 애정의 대상이 되어 정서적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에릭슨 또한 어머니가 음식을 주는 것이 영아 애착의 안정성에 영향을 준다고 보며 양육방식이 애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즉 영아는 자신의 욕구에 일관성 있게 반응하는 양육자에게는 신뢰감을 형성하는 반면 거부적이거나 일관성이 없는 양육자에게는 불신감을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2. 학습이론
  학습이론에서는 애착을 학습과정으로 설명합니다. 학습이론가들에 의하면 어머니는 논리적으로 영아의 애착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머니는 아기를 먹여주고, 대소변을 처리해 주고, 아기가 불안해 할 때 따뜻하고 부드러운 접촉을 제공해 줍니다.
  이러한 어머니의 행동은 아기에게 즐거운 감정과 느낌을 갖게 합니다. 즉 어머니는 바로 조건화된 강화자, 또는 2차 강화자가 됩니다. 일단 어머니가 2차 강화자로서의 위치를 형성하면 아기는 어머니의 관심을 끌고 가까이 있는 것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학습이론가들은 영아-어머니 애착의 질을 결정하는 데 수유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머니의 수유는 아기뿐 아니라 어머니 자신에게도 긍정적 강화를 제공하며 이것이 서로의 적응을 강화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음식의 제공, 생리적 욕구의 충족이 애착에 결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이 할로우(Harlow)의 유명한 실험에서 잘 밝혀지고 있습니다. 할로우는 우리 속에 젖이 나오는 철사줄 모형 원숭이와 부드러운 옷을 입힌 모형 원숭이 두 가지를
만들어 넣고 새끼 원숭이를 키웠습니다. 그랬더니 새끼 원숭이는 젖을 먹을 때에만 철사줄 원숭이에게 가고 나머지 시간은 옷을 입힌 모형 원숭이에게 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옷을 입힌 따뜻한 원숭이가 제공하는 접촉위안(contact comfort)이 애착형성에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Harlow & Zimmerman, 1959).

 

3. 동물행동이론
  영아의 애착에 관한 연구는 볼비 (Bowlby, 1969)에 의해 이론화되었습니다. 볼비의 애착이론에 의하면 영아는 약탈자를 피하려는 안전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같은 동기는 유전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이 기본가정입니다. 영아는 성장하면서 특정한 개인이 제공하는 안전을 학습하게 되고 이것은 그 사람, 일반적으로 어머니와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게 합니다. 즉, 인간의 애착형성에 대한 볼비의 주장에 의하면, 애착이란 모든 인간이나 유기체에 사전 프로그램화된 행동체계입니다. 이 애착행동체계는 무기력한 영아기에 영아가 생존하기 위하여 주 보호자인 어머니에게 접촉하도록 촉진합니다.

애착행동체계는 영아의 생존과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선천적으로 내재된 특성으로 진화되어 왔습니다.
  인간은 다른 포유동물에 비해 비교적 장기간 무력한 영아기를 갖게 되며, 영아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 기간 동안 부모가 보호하고 돌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부모는 이 기간 동안 아기를 돌보도록 유전적으로 결정되며, 영아는 주 보호자, 즉 어머
니에게 충분히 접촉하도록 촉진하는 행동체계를 타고 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애착이란 자연적이고 불가피한 것으로 영아와 어머니의 애착 유대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것은 병리적이거나 퇴행 또는 고착을 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건전한 정신건강의 형성에 필수적 요소가 됩니다.

 

4. 인지발달이론
  인지발달이론에서는 영아의 애착 형성은 영아의 전반적인 인지발달과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봅니다. 즉 인지이론에서는 애착관계를 도식의 개념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기는 친숙한 자극이나 사건에 접하게 되면 그것을 이미 가지고 있는 도식에 통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아주 다른 것을 집할 때는 그것을 무시해 버립니다. 그러나 영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식과 약간 차이가 있는 자극에 대해서는 상이한 것으로 지각하며, 이것은 아기에게 불안을 유발하게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생후 6개월경이 지나야 나타나는데 이는 6개월경이 되어야 어머니와 가족들의 도식을 잘 형성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친숙하지 않은 사람을 접하게 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식과 상이하다는 것을 알고 두려움, 불확신,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애착형성에는 낯선이와 친숙한 사람을 구별하는 인지능력 이외에 대상영속성 개념의 발달이 필요합니다. 애착대상, 즉 어머니가 시야에서 사라지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어머니와 애착관계를 형성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즉, 대상영속성 개념의 형성이 엉아의 애착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는 대상영속성 개념이 8개월을 전후로 형성된다는 점에서 지지가 됩니다.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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