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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발달과 운동발달 (6) 운동발달 - 영아의 청지각 및 감각 간 지각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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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6. 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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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각
(1) 말소리 지각
  신생아는 사람의 말소리에 민감하며 모든 종류의 언어에 반응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태어납니다. 영아는 여성의 높은 목소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구상에 있는 세계의 각기 다른 인종일지라도 모든 아기들의 어머니들은 말끝이 올라가며 표현이 풍부한 톤인 아기식 말투로 아기와 대화를 합니다. 음조를 과장시키고 운율이 있는 리듬으로 말하고, 간단한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축약된 말과 쉬운 문법을 사용하여 말합니다(Kitamura et al, 2002). 영아는 성인의 말투보다 이러한 말소리에 대응하며 좋아하기 때문이며 모국어가 아닌 경우일지라도 이러한 아기식 말투를 듣는 것을 선호합니다(Saffran et al., 2006).
  영아기에는 언어발달에 중요한 소리의 변별력이 발달합니다. 한 연구결과(Elmas,et al., 1971)에 의하면 영아는 생후 1개월에 이미 'b'나 'p'와 같은, 서로 다른 음소를 변별할 수 있으며, 약 4개월 반이 되면 서로 다른 어휘를 구별할 수 있고, 5개
월이 되면 자신의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어휘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생후 10개월 미만의 영아들은 현존하는 모든 언어에서 사용되는 음소들을 변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생후 1년 사이에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즉 영아들은 생애 초기에는 모든 음소에 민감하지만 생후 1년 정도가 되면 음소에 대한 민감성을 잃어버리게 되고 모국어에서 사용되는 음소들만을 변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은 말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언어적 환경이 청지각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시사합니다(성현란 외, 2001).

 

(2) 소리의 방향지각
  성장하면서 소리에 대한 민감도와 변별력이 증가할 뿐 아니라 소리의 방향에 대한 영아의 지각능력도 증가합니다. 영아는 소리의 방향을 파악하는 능력이 성인보다 부족합니다. 소리의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양쪽 귀에 소리가 도달하는 시간에 차이가 있어야 하는데, 영아는 성인보다 머리가 작아 양쪽 귀에 도달하는 시간의 차이가 적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영아는 약 3개월 정도가 되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머리를 돌리며, 약 4, 5개월 정도가 되면 소리의 방향을 파악할 수 있고, 약 한살 정도가 되면 성인만큼 소리의 방향을 파악합니다.

 

(3) 음악소리 지각
  젖꼭지를 빠는 속도로 측정하였을 때, 생후 1일 된 영아도 여러 종류의 음악소리를 좋아하였습니다. 이 결과는 음악소리를 지각하는 능력이 거의 타고나는 것임을 시사합니다.
  음악소리와 말소리는 대뇌의 다른 부위에서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뇌의 양쪽반구에서 일어나는 전기활동의 양을 기록하였을 때, 말소리가 들릴 때는 좌반구에서 더 큰 대뇌활동이 나타났고, 음악소리가 들릴 때는 우반구에서 더 큰 유발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말소리와 음악소리의 대뇌 국소화(Jocalization)는 출생 이전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출산예정일에 앞서 4주에서 6주 정도 빨리 태어난 조산아들도 말소리에 대해 좌반구 반응이 더 컸다는 결과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6개월이 되면 선율 속의 음의 높낮이, 쉼표 길이의 차이 등의 구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영아는 전래동요와 노래 속의 간단한 선율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감각 간 지각
  인간의 감각은 시각, 청각, 촉각, 그리고 미각과 후각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각 감각들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전체로서 지각을 만들어냅니다. 감각 간 지각 능력이란 시각과 청각 같은 2개 이상의 감각 양식에 대한 정보를 결합시켜 통합할 수 있
는 능력을 말합니다. 한 연구(Spelke & Dwsley, 1979)에서는 3개월 반밖에 안 된 어린 영아도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 어머니를 더 오랫동안 바라보며 아버지의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 아버지를 더 오랫동안 바라보았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영아가 청각(목소리)과 시각(얼굴)을 결합시켰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다른 연구(Condry, Smith, & Spelke, 2001)에서는 생후 4개월 된 영아에게 두 편의 영상을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두 영상 모두 인형이 나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장면이었으나 한 영상에서 나오는 소리는 인형의 움직임에 따른 이지만, 다른 영상에서 나오는 소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영아의 시선을 추적해 보니 영아가 인형의 움직임에 소리가 맞는 영상을 더 오랫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이 결과도 영아가 시각적 정보와 청각적 정보를 통합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이러한 연구들은 3~4개월 된 영아들의 감각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영아의 감각 간 지각 능력은 생후 1년간 여러 경험을 통해 점점 발달해 갑니다.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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