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안전 (7) 영아기 발달장애 개념 및 진단

영아기 발달장애 개념 및 진단
(1) 발달장애개념
  발달장애 (developmental disabilities)란 영유아의 발달과정에서 나타나야 할 행동 특성이 왜곡되거나 주요행동이 발달되지 못함으로써 부적응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최경숙, 박영아, 2005). 미국의 발달장애 권리장전(Developmental
Disabilities Assistance and Bill of Rights Act, 1984)에서는 발달장애를 발병의 원인과 관계없이 출생 초기에 나타나 지속적인 치료와 훈련을 필요로 하는 중증의 만성적인 장애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출생에서 22세 이전에 나타난 장애를 의미합니다.
  발달장애와 함께 영아의 발달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가 발달지체 (developmental delay)입니다. 발달지체는 발달이 정규분포에 미치지 못하고 늦어진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영아가 12개월을 전후로 걷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24개월이 되었는데도 걷지 못한다면 발달이 지체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발달장애의 진단 기준
  우리는 모두 자녀가 정상적 발달을 해나가기를 바라는데요, 그러나 때로 발달이 순조롭지 않은 영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아들이 보이는 대부분의 장애행동은 정상적 발달과정에서 일탈된 것입니다.
발달장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정상인지 아닌지를 밝혀야 하는데, 이러한 판별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네가지 기준에 따라 설명될 수 있습니다(유효순, 이소은 2009).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첫째 통계적 수치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것은 정상분포라는 통계적 분포를 중심으로 영아 발달의 정상여부를 이해하려는 것입니다.  표준편차에 따라 영아의 제 특성의 위치를 정하는 것으로 정상분포는 표준편차 -1에서 +1 사이에 분포되는 것으로 약 68%가 됩니다. 그러나 좌우 표준편차 -2에 속하거나 +2에 속하는 상하 각 2.5%에 속하는 대상을 비정상이라 간주합니다.
  둘째, 발달적 기준에 의한 것입니다. 영아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달하기 때문에 발달규준을 참고하지 않고는 발달의 이상을 정확히 평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동기까지는 발달속도에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발달이상을 판단할 때에 주의를 요합니다.
만약 어떤 영아가 평균적 발달기준에서 일탈되었다고 보이는 경우라도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찰을 통해 발달을 추척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사회문화적 기준에 의한 것입니다. 영유아의 성장에 대해 사회문화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반영된 양육자들의 기대와 이상에서 생긴 가치적 기준에 비추어 정상과 이상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넷째, 의학적 기준에 의한 것으로 의학적 진단이나 검사를 통해서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판단은 객관적일 수 있지만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 의학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적용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