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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안전 (4) 영아기 영양의 중요성과 주요 영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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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뜌뜌뜌뜌뜌 2023. 7. 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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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 영양
1. 영양의 중요성
  영아기는 식습관이나 식생활 행동뿐 아니라 식품과 식생활에 대한 가치가 형성되는 시기로 이때에 형성된 음식에 대한 감각과 식습관은 잘 바뀌지 않고 전생애에 걸쳐 영향을 미칩니다.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한 영아는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이룰 뿐만 아니라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높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영유아의 건강과 성장 발달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로서 균형있는 영양, 영양권장량 등이 강조됩니다.
  영양권장량은 어떤 특정식품이나 특이한 식사방법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일상식사를 통하여 장기간 섭취할 때 얻을 수 있는 영양소의 최적수준을 권장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영아들의 영양섭취 실태에 근거하여 식사로 섭취할 수 있는 양을 권장량으로 설정한 것입니다. 또한 각 연령별로 건강한 영아의 표준(평균키, 평균 체중)을 정하여 그에 알맞은 영양소 필요량을 산정하여 권장량을 설정합니다. 그러나 영아마다 발육 속도가 달라서 모든 영아가 똑같이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단지 참고치로 이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영아의 발육 표준치와 영양권장량은 다음과 같습니다(보건 복지부, 2008).

 

<표 : 영아의 발육 표준치와 영양권장량>

월령 체중
(kg)
신장
(cm)
열량
(kcal)
단백질
(g)
칼슘
(mg)
철분
(mg)
비타민 A
(ugRE)
0 ~4 개월 5.6 58 500 15 200 2 350
5~11 개월 9.3 73 750 20 300 8 350
12~36 개월 14 92 1200 25 500 8 350

  출생 후 소화력은 서서히 증가되는데 위와 소장이 발달함에 따라 여러 가지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기게 됩니다. 출생 직후 위 용량은 10~12m 정도밖에 되지 못하나 1년이 되면 그 용량이 200ml로 늘어나게 되며, 출생 후 위는 알칼리성을 띠나 24시간이 지나면 위산 분비가 시작되어 강산성을 띠게 됩니다. 생후 초기에도 여러 가지 영양소를 가수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효소를 지니고 있으며, 단백질을 소화하는 데 양적으로는 제한을 받으나 영아기에 섭취하는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신생아의 소장에서는 지방의 소화와 흡수력이 떨어져 포화 지방산보다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섭취하는 것이 흡수가 더 잘됩니다. 특히 모유지방은 85~90%, 우유지방은 70% 미만이 흡수되나 조제분유에는 동물성보다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흡수가 잘되는 편입니다.
  당질 분해효소인 타액 아밀라제(amylase)는 일찍부터 발달되어 생후 1년 안에성인의 수준까지 도달하나, 췌장 아밀라제(amylase)는 생후 4개월 이상이 되어야 하므로 전분의 소화가 잘 안되니 너무 빨리 이유식을 실시하거나 곡류와 전분식품
을 영아에게 일찍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곡류는 4개월 이후부터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주요 영양관리
(1) 수유
  출생 후 6개월 동안에는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균형 있는 영양소와 면역체를 다량 함유한 모유가 가장 이상적인 식품이지만,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영아의 발달 특성에 맞는 조제유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처방요령에 따라 위생 면에 주
의를 기울여서 조합하는 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때 필요한 것은 모유를 먹이는 기분으로 수유하는 것입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아를 꼭 안고 미소를 보이거나 부드럽게 말을 걸면서 느긋한 기분으로 수유하고 영아의 먹는 속도에 맞추어 먹이도록 합니다. 또 영아에게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어서는 안 되는 것도 알려줍니다.
  영아와의 의사소통은 수유에서 시작하므로 영아 혼자 우유병을 들고 마시게 해서는 안 됩니다. 영아 혼자 우유병을 들고 마실 경우, 우유를 토하거나 폐로 흘러드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아의 경우 우유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여 장에서 우유단백질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과정에서 종종 알레르기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모유는 이러한 알레르기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 완전식품입니다. 모유는 냉동상태에서 1개월, 냉장상태에서는 하루 이상 보관할 수 있으므로 유아교육기관에서는 부모가 모유를 가져오면 이를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알맞은 온도로 데워 젖병수유를 할 수 있습니다.

 

  유아교육기관에서의 수유의 구체적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보건복지부, 2008).
• 가정에서 가져온 모유는 냉장 혹은 냉동 보관했다가 먹이기 전 일정한 시각에 꺼내 데운 다음 먹인다.
• 분유를 준비하는 사람은 손에 상처가 없어야 하며 준비 전에 손을 잘 씻는다. 사용하는 모든 기구 또한 깨끗하게 세척하며 매일 한 번씩 자비소독(열탕소독)을 실시하고 개인 젖병이나 젖꼭지가 섞이거나 바뀌지 않도록 유의한다.
• 생후 2개월까지 3~4시간 간격으로 하루 6~7회 먹이고, 2~4개월 영아는 4시간 간격으로 5~6회, 4~6개월 영아는 4~5회 먹인다. 6~12개월 영아는 이유식 스케줄에 따라 2~4회 먹인다.

 

출처 : 픽사베이

(2) 이유
  이유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모유나 우유 이외의 음식 맛을 알고 숟가락으로 떠먹는 방식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음식을 한 번에 한 가지씩 적응하도록 하고 그 음식들에 익숙해지도록 자주 줍니다.
  식사 양을 조절하지 못하는 영아에게는 처음 음식을 줄 때 양을 약간 적게 제공하고 영아가 원하면 더 주도록 합니다. 또 영아가 음식을 거절하면 강요하지 않습니다.
억지로 먹이면 음식 섭취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영아가 식사시간을 즐거운 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통제는 되도록 적게 하되 다른 사람의 식사를 방해하지 않도록 지도합니다. 올바른 식습관은 영양가 있는 먹음직스런 음식을 주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시간을 넉넉히 주고 바람직한 식탁예절을 지도해 줌으로써 장려할 수 있습니다.

 

  이유의 구체적 방법 및 기본 진행법은 다음과 같습니다(보건복지부, 2008).
• 이유의 시기는 영아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후 5개월 정도가 되고 몸무게가 7kg 정도일 때 시작하며 이유가 완료되는 시기는 대체로 1년이 적당하다. 아토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조금 늦은 6개월경에 이유를 시작한다.
• 이유가 너무 늦어지면 영양부족으로 발육이 늦어질 수 있고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 처음에는 마음 한 숟가락으로 시작해서 횟수를 늘려 가고, 이유식 초기에는 과일즙이나 한 가지 재료의 마음과 붉은 죽을 제공한다.
• 이유식 중기와 후기로 가면서 좀 더 다양한 재료의 유동식에서 차츰 고형식으로 변화시켜 간다. 즉 마음, 과일즙에서 묽은 죽 된 죽, 진밥의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
• 다양한 맛을 경험하게 하면서 맛에 대한 적응 훈련을 시킨다.

 

<표 : 이유식의 기본진행법>

                                                                    시기
진행방법
초기 중기 후기
월령 4~6개월 7~8개월 9~12개월
횟수 이유식 + 모유 (분유) 1회 2회 3회
모유나 분유 4회 3회 2회
식품
조리
형태

1회
섭취량
곡류 으깬 죽 5~10g
(1~2 스푼)
으깬 죽 - 죽 30~70g
(이유식 그릇 1/2 ~ 2/3)
죽 - 진밥 80g ~ 100g
(이유식 그릇 2/3 ~1 )
달걀 노른자 1/4 개 노른자 ~통째
1/2 ~1 + 1/2
통째
2/3 ~1개
고기 5~10g(2~ 4 스푼) 10-20g(4~8 스푼) 20-30g(8~12 스푼)
야채 5~10g(1~3 스푼) 10-30g(3-10 스푼) 30-40g(10-13 스푼)

 

(3) 식사
  이유를 끝내고 성인식을 시작하게 되면 영아에게 다양한 맛과 질감의 고형식품을 소개하고 초기 식생활 습관을 바르게 형성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구체적인 영아기 영양을 고려한 식사관리는 다음과 같습니다(보건복지부, 2008).
① 12~18개월 영아의 식사관리
• 1세 영아가 먹을 양을 결정하도록 한다. 배가 부르다는 것을 표현하는 영아를 계속하여 먹이지 않는다.
• 숟가락으로 쉽게 풀 수 있는 음식을 먹임으로써 1세 영아가 숟가락 사용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 손가락을 사용하여 물건을 집을 수 있게 되면 바로 간식이나 식사 시간에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 식사시간에 영아와 상호작용하고, 질문하고, 주변에 있는 물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먹는 것을 즐겁게 만든다.
• 소화하기 쉬운 조리방법을 선택하며,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나 조미료의 사용은 삼간다.

 

②18~36개월 영아의 식사관리
• 고형식품은 영아가 먹기 알맞게 조각을 내어 제공한다.
• 영아와 함께 식사를 함으로써 좋은 역할 모델링을 보인다.
• 자신의 섭취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먹을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 식사시간을 조절하고 식사와 간식의 간격을 되도록 규칙적으로 한다. 하루에 3번의 식사와 2, 3번의 간식이 적당하다.
•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제공하며, 지방과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한다.
• 영아가 계속하여 특정 음식을 거부한다면 다른 방법을 활용하여 음식의 색감, 질감, 형태, 맛의 적절한 조화를 도모한다. 예를 들어 영아가 우유 마시는 것을 계속하여 거부한다면, 우유와 비슷한 영양을 가진 요구르트나 치즈 등의 음식을 제공한다. 또한 요리나 식사준비 활동에 참여시킴으로써 영아의 음식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킬 수 있다.
• 영아의 섭취량과 기호도 변화에 차분하게 대처한다. 영아가 자신이 먹을 양을 조절하도록 허락한다면, 배고픔과 포만감 등 신체가 주는 신호에 따라 스스로 조절하여 먹는 것을 배울 수 있다.

 

(4) 식생활지도
  영아기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단의 제공과 더불어 식생활 지도가 필요합니다. 영아를 위한 식생활 지도 내용은 주로 자조기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구체적인 월령별 영아의 식생활 지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미라, 배소연,이영미, 1999).

 

<표 : 영아의 월령별 식생활 지도 내용>

연령 지도내용 지도방법
6 ~14 개월 혼자서 우유병 잡고 먹기
• 영아가 우유병을 잡도록 성인이 함께 잡아 준다.
• 영아가 손으로 우유병을 잡으면 성인의 도움을 줄여 영아가 혼자 잡도록 한다.
• 우유병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헝겊을 감아 주고, 가슴에 수건을
말아 놓아서 우유병을 받쳐 준다.
15 ~ 18개월 빨대로 물 빨아 마시기 • 큰 플라스틱 빨대에 음료를 채워 한쪽 끝을 손가락으로 막고 다른쪽 끝을 입에 넣어서 빨아 먹게 한다.
• 빠는 동안 차츰 빨대를 기울여 준다.
• 빨대를 아주 짧게 잘라서 짧은 빨대부터 시작하여 점점 빨대 길이를 늘인다.
• 처음에는 튜브 용기에 빨대를 꽂아서 튜브를 눌러 줌으로써 음료가 쉽게 빨대를 따라 올라가도록 해준다. 영아에게 튜브 용기를 눌러 보게 한다.
혼자서 컵으로 마시기 • 손잡이가 달린 큰 컵을 사용한다.
• 손을 컵에 갖다 대주고 입으로 가져가게 한다.
• 뒤에서 손을 잡고 가르쳐 준다.
• 우유나 물, 크림수프 같은 걸쭉한 음식을 조금만 담아 준다.
• 점차 잘하게 되면 영아 혼자 잡고 마시도록 두고 칭찬해 준다.
숟가락으로 음식 떠먹기 • 손잡이가 조금 큰 숟가락을 사용한다.
• 뒤에서 영아의 손을 잡고 손을 그릇에서 입으로 가져가도록 해준다.
• 으깬 감자, 푸딩 같이 숟가락에 잘 달라붙는 음식을 주어 홀리지 않도록 한다.
• 숟가락 사용의 경험을 주는 것에 중심을 두도록 하고 미숙하더라도 기회를 많이 주도록 한다.
24 ~ 30 개월 포크 사용하기 • 삶은 고기, 빵, 과일 조각 등 포크로 쉽게 찍어 올릴 수 있고 영아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용한다.
• 영아의 손을 잡고 집어 올리는 것을 돕는다. 점차 혼자 힘으로 할 수 있게 되며, 잘 하면 칭찬해 준다.
36 개월경 물을 컵에 따르기 • 컵을 놓고 물을 따를 때 주전자나 용기를 기울이는 방법을 보여준다.
 작은 주전자에 물을 조금만 채워서 컵에 따르게 한다.
• 깨지지 않도록 플라스틱 용기와 집을 사용한다.
• 주전자와 컵을 가지고 물놀이를 많이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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